“충분한 개갑처리 후 인삼 파종해야”
“충분한 개갑처리 후 인삼 파종해야”
  • 이경한
  • 승인 2020.11.09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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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피 0.5㎜ 이상 벌어져야 출아율 높아
껍질이 충분히 벌어지지 않은 종자는 출아 불량이 발생하기 쉽다.
껍질이 충분히 벌어지지 않은 종자는 출아 불량이 발생하기 쉽다.

충남도농업기술원 인삼약초연구소는 지난 1일 인삼 가을 파종시기를 맞아 개갑처리를 충분히 한 후 파종할 것을 당부했다.

8월에 채종해 개갑처리를 한 인삼 종자의 경우 가을(10월 하순∼11월 하순)이나 봄(3월 중순부터 4월 하순)에 파종한다. 이 과정에서 껍질이 충분히 벌어지지 않은 종자는 출아 불량이 발생하기 쉽다.

인삼약초연구소에 따르면 껍질이 완전히 벌어지지 않고 종피에 실금만 보이는 종자는 이듬해 봄에 출아율이 매우 떨어진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선 종피가 0.5㎜ 이상 확실하게 벌어졌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개갑처리가 완료된 종자는 파종 2∼3일 전에 꺼내 깨끗한 물로 씻어 서늘한 곳에 보관하고 적용약제로 소독한 뒤 파종해야 한다.

도 농업기술원 인삼약초연구소 관계자는 “내년 봄 출아율을 높이고 생육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정상 개갑 종자를 적기에 파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월동 전 두둑의 면을 잘 다져주고 볏짚이나 거적을 보강해 겨울 추위와 봄 가뭄 피해를 받지 않도록 포장관리도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