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환 진주원예농협 조합원
이형환 진주원예농협 조합원
  • 조형익
  • 승인 2020.11.02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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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프리카 수출로 제19회 진주농산물 수출탑 영예
병해충 방제 위한 환경관리에 노력 집중
이형환 조합원이 파프리카 농원을 살피고 있다.
이형환 조합원이 파프리카 농원을 살피고 있다.

“대일 수출이 늘면서 수출탑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진주원예농협(조합장 강복원) 이형환 조합원은 “파프리카의 일본 수출이 늘면서 70만 달러를 달성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출탑을 수상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형환 조합원은 진주 대곡과 고성에서 33,058m²(1만평) 규모의 파프리카 농원을 운영하고 있다. 진주 대곡은 14,545m²(4,400평)과 17,851m²(5,600평) 등 두 곳의 농원을 운영한다.

그는 “10월 정식을 마치고 나면 내년 6월말까지 농원을 운영한다”며 “수확기에 접어들면 1주일에 5kg 4,000상자를 수확 한다”고 했다. 이런 과정을 일주일에 2번 정도 거친다.

“파프리카 농가의 2세 모임이 꾸려져 있는데 정기모임을 통해 재배방법과 나무의 수세, 가격정보 등을 논의 한다”며 “평당 평균 55~60kg 생산한다”고 했다. 그의 온실은 비닐온실로 유리온실은 평당 85kg 생산하고 있다.

생산하는 파프리카는 80~90% 일본에 수출하고 내수는 나머지 부분을 가락시장과 이천물류센터에 정가판매 한다. “처음에는 한국에서 정한대로 가격이 결정됐지만 이제는 일본인들도 가락시장 등 국내시세를 봐가며 가격이 정해진다”며 했다. 수출가격은 5kg 25,000원 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선별인력을 8명으로 두고 일한다며 1일 5kg 3000 상자 수출물량에 맞추어 나간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내 소비자와 소통을 하기 위해 2월부터 우체국 택배 서비스를 실시 한다”며 “소비자들의 반응이 즉각적으로 올라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파프리카 재배에서 가장 골치를 썩는 것이 과습으로 인한 곰팡이병을 들었다. “개화기 무렵부터 파프리카 나무의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천적을 이용, 총체벌레 등 밀도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천적으로 방제를 하려고 하는데 가격이 높은 편”이라고 했다.

또 파프리카는 총체벌레, 담배가루이 등을 줄이는 등 꾸준한 관리로 병해충 방제를 한다. “이러한 병해충은 환경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고 쾌적한 환경을 맞추면 파프리카도 잘 자라고 한번 방제를 실패하면 그해 농원은 대단히 힘든 농사를 지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시설원예에 필수적인 이산화탄소가 적게 들어와 걱정을 하고 있다. “통상 550ppm 정도를 사용하는데 올해는 400ppm 정도 들어와 걱정이 앞선다”며 “파프리카의 수확량 증가 및 품질 개선에 효과가 매우 높은데 지켜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