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질병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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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20.09.07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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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예작물 병해충 발생 정보

◈ 채 소

■ 역병·탄저병·바이러스 <주의보>
장마가 끝나고 고온이 지속될 경우 매개충들의 밀도가 높아져 바이러스병이 전국적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
오이모자이크바이러스(CMV)를 매개하는 진딧물과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TSWV)의 매개충인 총채벌레의 효율적인 방제를 위해 계통이 다른 등록 약제를 번갈아 살포해야 한다.
바이러스병에 감염되면 방제가 어려우므로 예방위주로 방제를 철저히 해야 한다.
바이러스병이 이미 진전된 포장에서는 고추의 주간부위에서 자란 세력이 강한 측지 관리로 고추 수량을 확보해야 한다.
역병은 토양에 있던 병원균이 물을 통하여 전염되는 병으로 일단 발병하면 급속하게 번지고 방제효과가 낮음. 긴 장마로 인해 병 감염위험이 높음으로 배수불량 포장에서는 급격히 발생 될 가능성이 있다. 땅 닿는 부분까지 약액이 충분히 묻도록 적용약제로 예방위주 방제해야 한다.
고추 탄저병은 지난해 버려진 병든 잔재물이 가장 중요한 1차 전염원이고, 장마가 길고 비가 잦은 시기에 발생이 많은데 올해 기상환경이 동 병원체 발생에 적합하여 방제를 소홀히 할 경우 피해가 우려된다.
병든 과실을 그냥 두거나 이랑사이에 버리면 방제효과는 50%이상 감소하므로 병든 과실은 발견 즉시 매립 또는 소각하며, 심하게 발병하면 방제가 어려움으로 예찰과 적기방제 필요하다.

■ 고랭지 무·배추 무름병·뿌리혹병 <주의보>
무름병은 세균에 의한 병으로 온도가 높을 때 많이 발생하며 땅과 맞닿은 부분의 잎자루와 줄기부터 발병해서 결구 속까지 무르고 부패하게 된다.
병원균은 건조에 약하므로 배수와 통풍이 잘 되도록 관리하며 약제 방제 시 등록약제를 본잎이 5∼6매 이후에 7∼10일 간격으로 살포하고 땅 닿는 부분까지 약제가 잘 묻도록 처리한다.
뿌리혹병은 뿌리에 크고 작은 혹이 생기면서 지상부가 말라죽는 병으로 사전에 방제를 철저하게 하지 않은 밭에서 발생한다.
병원균은 물이나 흙을 통하여 이동하므로 물 빠짐이 좋도록 배수로를 잘 정비하고 병 발생 후에는 방제가 어려우므로 병든 포기는 발견즉시 제거한다.

■ 고추 담배나방 <주의보>
담배나방은 피해가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는데 장마가 끝나고 기온이 높아지면 담배나방, 파밤나방 등의 발생이 급격히 늘어날 우려가 높다.
담배나방 등 나방류 유충은 3령 이상 자라면 약제저항성이 커져서 방제효과가 떨어지므로 새 잎을 중심으로 자세히 살펴보고 발생초기 등록약제로 방제한다.

■ 총채벌레류·응애류·가루이류 <예보>
시설재배 작물에서 꽃노랑총채벌레, 온실가루이, 담배가루이 등이 관리소홀 포장에서 발생하고 있는데 온도가 올라가면 확산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시설재배에서 발생하는 해충은 대부분 크기가 작고 연중 발생 하고 있으나, 발생초기에 예찰이 어려워 피해를 입는 경우가 많다. 특히 이 해충들은 식물체에 직접적인 피해를 줄 뿐만 아니라 그을음병을 유발하거나 바이러스병을 전염시켜 작물에 피해를 준다.
이들 해충은 끈끈이트랩 등을 활용하여 주의 깊게 예찰하고 발견 즉시 계통이 다른 등록약제를 바꾸어가며 방제한다.
꽃노랑총채벌레 등 총채벌레류가 오이, 파프리카 등에 발생량이 증가하고 있어 방제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확산 및 피해가 예상된다.
황색 끈끈이트랩이나 타락법(흰색 종이를 이용 꽃과 잎을 두드려서 예찰) 등으로 예찰하고,  발생포장은 초기에 방제한다.
꽃노랑총채벌레는 번데기 방제용으로 아큐레이퍼응애를 토양에 투입하고, 지상부 유충과 성충 방제용으로는 유럽애꽃노린재, 지중해이리응애 등 천적을 활용하면 효과적으로 방제가 가능하다.
담배가루이와 온실가루이는 남부와 중부지방 수확기에 있는 토마토와 하우스수박을 중심으로 밀도 증가가 예상되나 관리가 소홀해질 시기로 품질저하 및 다음 작기 재배 작물에 피해가 우려된다.
수확 완료시기까지 정밀예찰과 지속적인 방제 및 관리가 필요하다.

■ 진딧물류 <예보>
진딧물류가 고추 등 일부 포장에 발생하기 시작하고 있어 기온 이 올라가면 급속히 확산되어 피해가 우려된다.
작물의 신초 부위를 육안으로 관찰하여 예찰하고, 발생포장은 초기부터 유효성분과 계통이 다른 약제를 번갈아 가며 방제한다.

◈ 과 수 

■ 사과탄저병·사과갈색무늬병 <주의보>
사과, 복숭아, 포도 등에 발생하는 탄저병은 주요 관리 과수병 으로 병원균은 주로 습기가 많은 기후조건과 25℃ 전후 온도에서 감염이 잘 이루어지므로 장마기 이후에 주의가 필요하다.
탄저병에 감염된 과실은 초기에 검정색 작은 반점이 껍질에 나타나며, 병이 커질수록 과실 표면이 움푹 들어가면서 과실내부가 갈색으로 변하면서 과실 표면에 많은 분생포자가 생겨 주변 건전한 과실을 감염시킨다. 특히 장마기나 바람이 많이 부는 날씨에는 분생포자들이 이동되는 시기이므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지난해에 탄저병이 많이 발생했던 농가는 과원 내에 탄저병균이 남아 있을 수 있으므로 탄저병균의 밀도를 줄이기 위해 예방적 으로 적용 살균제를 살포한다.
탄저병은 병원균이 잠복하고 있다가 생육 후기에 병징을 나타내며, 탄저병은 생육 초기에 감염된 경우 소형 반점 증상이 나타난다.
과원 내 통풍이 잘 되게 하고 물 빠짐이 잘 되도록 관리한다.
사과갈색무늬병은 포자의 공기전염에 의해 병이 발생되며 포자의 비산은 7월 이후에 증가하여 8월에 가장 많은 양이 비산됨으로 8월까지 가능한 강우 전에 정기적으로 적용약제를 수관 내부까지 골고루 묻도록 충분한 양을 살포해야 한다.

■ 점무늬낙엽병 <주의보>
과실에서 5~6월부터 과점으로 감염되기 시작하여 8~9월까지 감염되며, 흑색의 작은 반점을 형성하여 병반은 크게 확대되지 않고 과실이 성숙하면 병반 주변이 적자색으로 된다.
과실의 감염은 고온다습한 7~8월에 가장 많이 일어나므로 겹무늬썩음병, 갈색무늬병과 동시 방제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 과수화상병 <주의보>
한번 걸리면 방제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예방을 위하여 과수원을 청결하게 관리하고 농작업을 하는 사람의 과수원 출입시 사람과 작업도구 등 수시로 소독한다.
의심증상 발견 시에는 전국 대표전화(1833-8572) 또는 가까운 농업기술센터·농업기술원에 즉시 신고한다.

■ 과수가지검은마름병 <주의보>
지난해 경기 북부, 강원도 등 지역에서 발생하였으나, 금년 충북 충주, 경북 영주 등 신규지역에서 발생·확산되고 있다.
의심증상 발견 시에는 전국 대표전화(1833-8572) 또는 가까운 농업기술센터·농업기술원에 신고한다.

■ 복숭아순나방·복숭아심식나방 <주의보>
과실 가해 나방류 중 복숭아순나방(3세대), 복숭아심식나방(2세대)이 장마기를 거치면서 발생하므로 성페로몬트랩 유살수를 지속적 으로 조사하면서 방제대책을 강구한다.
피해를 받은 식물체(열매)를 발견하면 즉시 제거하여 땅에 묻고 잡초나 사과나무에서 해충 발생이 관찰되면 많이 발생하는 곳을 중심으로 동시 방제가 가능한 합성 피레스로이드계 살충제를 살포한다.

■ 응애류·노린재류 <예보>
점박이응애는 7∼8월에 많이 발생하며 비가 적을 때 발생이 급증 하기때문에 잎 뒷면을 잘 관찰하여 발생 초기에 방제 필요하다.
등록약제 살포시 잎 뒷면까지 약제가 골고루 묻을 수 있도록 방제기의 노즐을 미세하게 조절하여 정밀 살포 방제한다.
갈색날개노린재, 썩덩나무노린재는 사과 흡즙 주요 노린재류는 성충으로 월동하다가 4∼5월부터 발생을 시작해 7∼8월에 사과 과실에 집중적으로 가해한다.
노린재류가 과원에서 발견되면 심식나방류와 동시에 방제 가능한 클로르피리포스 수화제, 비펜트린 수화제 등을 2∼3회 골고루 살포한다.

■ 돌발해충 <예보>
과수원의 돌발해충(갈색날개매미충, 미국선녀벌레, 꽃매미)은 7월 중순 이후 성충이 발생하기 시작하여, 방제가 소홀한 과원이나 주변 산림에 성충 밀도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므로 발생 과수원과 인접 산림 등에 대한 철저한 방제가 필요하다.

/농촌진흥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