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활용 농업 유통방식 다변화
ICT활용 농업 유통방식 다변화
  • 조형익
  • 승인 2020.08.31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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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농산물거래소 시범 운영 … 22년까지 비대면 유통체계 구축
기재부, 제15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

정부는 농업 분야 경쟁력 제고를 위해 ICT(정보통신기술)를 활용한 농업 생산·유통방식을 다변화해 나가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5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에서 고령화·인구감소 심화 등 농어촌 지역의 경제활력이 쇠퇴하고 소멸 위기가 커지자 농어촌 지역 활성화에 나서기로 했다.

정부는 우선 ICT를 활용한 온라인 농수산물 유통체계를 구축한다. 양파, 마늘 대상으로 올해까지 '온라인농산물거래소'를 시범 운영하고 2022년까지 비대면 농·수산물 유통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정부는 또한 무인 트랙터 등을 활용, 자동으로 농산물 생산이 가능한 무인 자동화 농업생산 시범단지를 2023년까지 200억원을 투자해 조성하기로 했다. 스마트팜 혁신 밸리(4곳)·스마트양식 클러스터(3곳)를 조성하고 관련 신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도 추진한다.

또 농기계 임대사업소의 노후 농기계 교체 지원을 올해 40곳에서 내년 50곳으로 확대하고 농가의 농기계 구입부담 경감 및 농작업 기계화를 촉진한다.

농어업 분야 청년 창업·역량 강화도 지원한다. 우선 내년 400명을 대상으로 하는 '농촌 미리 살아보기 프로그램'을 신설한다. 청장년 귀농 희망자가 농촌 지역에서 6개월간 거주하며 농작업 등 영농을 체험할 수 있다. 정부는 임시 주거와 연수비를 월 30만원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농어업의 고부가가치 신수요 창출을 위한 그린바이오 융복합 신산업 육성방안은 올해 하반기 내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