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 생산자 실명제 전국확대 필요
인삼 생산자 실명제 전국확대 필요
  • 이경한
  • 승인 2020.08.24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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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인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안전한 인삼의 시장유통 정착을 위한 인삼 생산자 실명제가 지난 1일부터 전면 시행에 들어갔다. 이는 국내 인삼산업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혁신적인 조치로 전국적으로 확대해 고려인삼의 가치를 높여야 한다.

충남인삼 생산사 실명제는 충청남도, 금산군, 인삼농가 및 인삼시장 상인회, 제조업체 등 인삼산업 관계자들이 머리를 맞대고 내린 결정사항이다. 이번 달부터 수삼박스에 생산자 실명이 표기되지 않은 인삼은 금산인삼 도소매시장에 반입이 제한된다.

생산자 실명제 표기 스티커에는 생산자, 생산지역, 연근, 생산자 연락처 등 정보를 표기해 이력추적관리도 가능하다. 또한 등급별 컬러박스를 사용해 GAP생산 단계 매뉴얼 준수 인삼은 녹색, 농약잔류 안전성 검사 완료 인삼은 노란색, 생산자 실명제 참여는 흰색으로 구분한다.

충남도와 금산군은 사업시행 혼선 최소화와 및 효율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관계자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가졌으며 읍·면 공무원, GAP인삼 인증기관, 인삼재배농가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사전 홍보 및 협력방안도 논의했다.

충남도는 향후 생산자 실명표기가 현장에서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도·시정 조치를 유도할 계획이다. 충남도의 인삼 생산자 실명제가 안착해 소비자의 신뢰를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소비자는 수삼 구입관련 안전성을 가장 우려하고 있다. 지금은 경작신고 의무화도 안돼 있어 인삼의 안전성에 대한 불식이 가시지 않고 있다.

인삼 생산자 실명제를 전국으로 확대해 위축된 인삼소비가 활성화돼 인삼농가의 소득이 증대되고 국내 인삼산업이 도약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