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농업기술원(원장 최종태)은 지난 15일 평창군 대화면에서 ‘인삼 점무늬병 친환경 방제제 삼마니큐Q’의 현장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번 현장평가회는 인삼약초연구소에서 선발하고, 농촌진흥청 신기술보급사업 및 도 기술보급과 시범사업으로 추진 중인 ‘삼마니큐Q’에 대한 농가 실증 평가회로, 친환경 방제제의 효과에 대해 농업인, 제품 생산업체, 관계 공무원 등 40여명이 참석해 친환경 방제제시용 포장과 신품종 채종포 관찰 및 건의사항과 향후 운영방안에 대한 토의가 이루어졌다.
인삼은 작물의 특성상 동일 장소에서 3-5년 동안 장기간 재배되고 재배기간 중 점무늬병과 뿌리썩음병, 잿빛곰팡이병 등 병해에 의한 피해를 받기 쉽다. 특히 점무늬병은 잎과 줄기에 갈색 무늬가 발생해 잎이 황화되어 조기낙엽되거나 고사를 유도하여 수량을 최대 56% 감소시켜 농가에 큰 피해를 준다.
그동안, 병해 방제는 사용이 편하고 효과가 빠른 화학농약을 주로 이용했으나, 최근 화약 농약의 오·남용으로 인한 토양·수질 등 환경오염 부작용과, 잔류 농약 등 농산물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로 미생물 등을 활용한 친환경 농자재 개발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강원도농업기술원 인삼약초연구소에서는 인삼 점무늬병 친환경 방제를 위해 길항미생물 Bacillus amyloliquefaciens KL87(이하 KL87)을 선발 및 동정했다. KL87은 점무늬병 원인균인 Alternaria panax 대한 항균물질을 생성하며 저농약 대조구 대비 76%의 방제가를 나타내었다.
선발 균주의 실용화를 위해 KL87균주 특허출원 및 등록을 완료 하고, ㈜비아이지에 기술 이전하여 ‘삼마니큐Q’라는 상품명으로 출시했다.
또한, 인삼 신품종 ‘금풍’과 ‘고풍’의 조기보급 확대를 위한 채종포도 함께 조성·운영하고 있어 채종포 내 생육상황 점검도 함께 이루어졌다.
강원농기원, 인삼 점무늬병 친환경 방제제 기술 이전
저작권자 © 원예산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