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위기극복 농촌일손돕기 실천
코로나19 위기극복 농촌일손돕기 실천
  • 이경한
  • 승인 2020.07.13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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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농협, 대파 김매기·들깨 모종심기
관악농협은 지난 3일 충남 아산농협 관내 2개농가를 방문해 일손돕기를 실시했다.
관악농협은 지난 3일 충남 아산농협 관내 2개농가를 방문해 일손돕기를 실시했다.

관악농협(조합장 박준식)은 지난 3일 충남 아산농협(조합장 박종성) 관내 2개농가를 방문해 일손돕기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계속되는 코로나19로 인해 여름철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방문해 대파밭 김매기와 들깨밭 모종심기 등으로 농가의 시름을 달래주고 적기에 농작물이 수확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일손돕기에 나선 관악농협 임직원과 주부대학동창회원 40여명은 몸빼바지를 입고 산비탈 대파밭에 잡초를 뽑으면서도 즐거운 마음으로 일을 했다. 농가에 대한 안쓰러움으로 쉬는 시간도 없이 구슬땀을 흘리며 일손을 돕고 300여평의 들깨밭에 모종을 심는 체험을 하며 농가에서 생산하는 우수한 농산물(미백찰옥수수)을 직접 구매했다. 

주부대동창회 25기 나순희 회장은 “일손이 부족한 농가의 어려움을 듣고 작은 보탬이 되는 마음으로 열심히 봉사했다“고 말했다.

재배농가는 “학교급식에 출하하는 친환경농산물이라 손수 잡초를 제거해 일손이 많이 간다며 관악농협 여성조직 회원들이 이렇게 도와줘서 적기생산에 차질이 없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앞서 관악농협은 지난달 16일 경남 함양농협 관내 양파농가와 18일 홍성 서부농협 관내 감자농가를 방문해 농촌일손돕기를 실시한바 있다.

박준식 조합장은 “코로나19로 우리 농업·농촌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가뜩이나 농촌지역은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이 더하고 있는 가운데 관악농협 여성조직이 뜻을 모아 한걸음에 달려가서 봉사함으로써 어려운 농촌과 농민을 돕고자 하는 마음이 너무도 잘 전달된 것 같아 기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