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채소류 농업관측
7월 채소류 농업관측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20.07.06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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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깐마늘 도매가격 전년대비 상승 전망
중만생종양파 생산량 11만7천톤 평균과 비슷

7월 배추 출하량 평년 대비 감소, 무는 비슷하다. 7월 마늘·양파 가격 전년 대비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정보센터 제공

■배추
△고랭지배추 생산량 전년 및 평년 대비 감소 = 2020년 고랭지배추 재배(의향)면적은 전년 출하기 가격 약세로 전년 및 평년대비 각각 6%, 7% 감소한 4,693ha로 전망된다.
재배면적 실측 결과(중간 집계), 5~6월 정식면적은 전년대비 각각 20%, 9% 감소하는 반면, 7월은 늦은 추석 대비 15% 증가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고랭지배추 정식은 6월까지 65% 내외 진행되어 전년(70%) 대비 늦은 편이며, 종료 시기도 10일 늦은 7월 중순으로 파악되었다.
고랭지배추 단수는 고온 등으로 전년 및 평년대비 각각 3%, 1% 감소한 7,735㎏/10a으로 전망된다.
7월 중순까지 출하되는 준고랭지1기작 배추작황은 무름병, 석회결핍 등이 증가하여 평년보다 부진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7월 중순~8월 출하 고랭지배추는 생육 불균형, 벼룩잎벌레 등의 충해로 작황이 좋았던 전년보다 생육이 부진하나, 평년과는 비슷한 수준이다.
△7~8월 출하량 전년 및 평년보다 감소 = 7~8월 출하량은 노지봄배추 저장 출하량이 많겠으나, 고랭지배추 출하량 감소로 전년과 평년보다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7~8월 노지봄배추 저장출하량은 전년대비 각각 5%, 3% 증가하겠으나, 고랭지배추 출하량은 5~6월 정식면적 감소로 전년대비 18%씩 적을 전망이다.
△7월 가격 전년 및 평년보다 상승 = 7월 배추 도매가격은 출하량 감소로 전년(5,840원)과 평년(7,090원)보다 높은 9,000원 내외로 전망된다.
8월 가격은 출하량 감소로 전년(7,050원) 및 평년(12,000원)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무
△노지봄무 생산량 전년 및 평년대비 감소 = 2020년 노지봄무 재배면적은 전년 및 평년대비 각각 3%, 19% 감소한 749ha이다.
단수는 6월 적절한 비로 구 비대가 원활하여 평년보다 6% 증가한 11,640㎏/10a으로 추정된다.
노지봄무 생산량은 전년 및 평년대비 각각 16%, 14% 적은 8만7천톤으로 전망된다. 호남지역 출하는 6월 대부분 마무리되고, 7월부터 경기·충청에서 주 출하될 예정이다.
△고랭지무 생산량 전년 및 평년대비 감소 = 2020년 고랭지무 재배(의향)면적은 전년 및 평년대비 각각 5%, 2% 감소한 2,412ha로 조사되었다.
재배면적 실측조사 결과(중간 집계), 5~6월 파종면적은 전년대비 각각 12%, 4% 감소하는 반면, 7월은 늦은 추석 대비 3% 증가할 것으로 파악되었다.
단수는 생육 초기 고온, 6월말 집중호우가 있었으나, 작황피해가 크지 않아 평년과 비슷한 9,251㎏/10a으로 추정된다.
고랭지무 생산량은 전년 및 평년대비 각각 10%, 2% 감소한 22만3천톤으로 전망된다.
△7~8월 출하량 평년 수준 = 7~8월 출하량은 노지봄무 산지출하 및 준고랭지1기작 무 출하량이 감소하겠으나, 노지봄무 저장출하가 많아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마늘
△2020년산 입고량 전년 대비 감소 전망 = 6월 말 기준, 난지형 남도종 마늘 평균 입고가격은 전년(2,300원/kg)과 비슷한 2,200~2,300원 내외로 조사되었다.
저장·가공업체 조사결과, 2020년산 난지형 마늘 입고량은 생산량 감소로 전년 대비 9% 적은 11만 톤 으로 추정된다.
농업관측본부 입고모형 분석결과 전년보다 16% 감소한 10만 1천 톤으로 추정되나, 아직 입고의향을 결정하지 못한 업체가 많아 향후 입고량은 변동될 수 있다.
△7월 가격 전년 대비 상승 전망 = 7월 깐마늘 평균 도매가격은 2020년산 햇마늘 생산량이 전년보다 감소하여 전년 대비 상승할 것으로 전망 된다.
△2020년산 마늘 생산량 전년보다 감소 = 농업관측본부 단수 실측조사 결과, 2020년산 마늘 단수는 전년보다 1% 감소한 1,381kg/10a이었다. 품종별로는 한지형과 난지형 마늘이 각각 865kg, 1,514kg으로 조사되었다.
5월 구 비대기 기상여건이 당초 고온과 강우 부족 으로 예보되었으나, 경남과 제주를 제외한 전남·충남· 경북에서 평균 강수량이 전년보다 많았으며, 일조 시간은 모든 주산지에서 전년보다 감소하였다.
기상여건 악화로 남도종 마늘과 대서종 마늘 주산지 에서는 각각 2차 생장과 스펀지마늘 발생이 확대 되었으며, 한지형 마늘 작황도 전년 대비 부진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통계청 발표(4. 20.) 재배면적에 농업관측본부 실측 단수를 감안한 2020년산 마늘 생산량은 전년보다 10% 적은 35만 톤 내외로 추정되며, 정부 수급안정 대책에 따른 면적 조절(1,506ha)을 고려한 생산량은 전년보다 15% 적은 33만 톤으로 전망된다.
2020년산 마늘은 대부분 수확 종료 후 건조 중인 가운데 제주와 전남, 경남과 경북에서 생육 이상으로 품위가 저하되는 등 농가별로 품위 간 편차가 큰 것으로 조사되었다.

■양파
△2020년산 중만생종양파 생산량 평년 수준 = 2020년산 중만생종양파 생육상황 조사 결과, 평년 대비 ‘좋음’ 50%, ‘비슷’ 36%, ‘나쁨’ 14%로 나타나, 생육이 양호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2020년산 중만생종양파 생육은 정식 후 기상여건 호조로 생육상황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적절한 강수로 구비대가 원활하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남 지역의 생육상황이 다른 지역보다 양호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농업관측본부 실측조사 결과 2020년산 중만생종양파 10a당 수확량은 평년보다 16% 증가한 7,456kg 이었다.
농업관측본부의 재배면적 실측결과에 생산량 실측 결과를 적용한 2020년산 중만생종양파 생산량은 113만 7천 톤으로 평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7월 수입량 전년보다 증가 전망 = 6월 25일까지 신선양파 수입량은 전년 동기(467톤)와 비슷한 470톤이었다.
6월 말 기준, 중국산 신선양파 kg당 민간수입가능 가격은 중국산 양파 생산량 증가로 전년보다 낮은 570원(기본관세 135% 적용), 도매시장 출하가능 가격은 650원 내외로 추정된다.
중국산 양파 생산량 증가로 국내 도매시장 출하 가능가격이 전년보다 낮게 형성될 것으로 전망되고 국내산 생산량도 전년보다 감소하여, 7월 수입량은 전년(1,529톤)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7월 가격 전년 대비 상승 전망 = 7월 평균 도매가격은 공급량이 전년보다 감소하여 전년(410원) 대비 높은 750∼850원으로 전망된다.

■당근
△봄당근 생산량 평년대비 감소 = 2020년 봄당근 재배면적은 전년 및 평년대비 각각 10%, 11% 증가한 1,002ha, 단수는 전년과 평년대비 각각 3%, 11% 감소한 2,981㎏/10a으로 예측된다.
작황은 생육기(6월) 고온과 집중호우 영향으로 당근비대가 원활하지 않아 평년보다 부진하였다.
봄당근 생산량은 전년보다 6% 증가하나 평년보다는 1% 감소한 3만톤으로 전망된다. 시설봄당근은 7월 저장 출하가 본격화되고, 노지는 산지출하와 저장작업이 병행될 예정이다.
△7~8월 출하량 전년 및 평년대비 감소 = 7~8월 출하량은 노지봄당근 출하면적은 증가하겠으나, 시설봄당근 저장출하량이 감소하여 전년대비 8%, 평년대비 5~9% 내외 적을 전망이다.
△7월 가격 전년 및 평년대비 상승 = 7~8월 도매가격은 출하량 감소로 전년 및 평년보다 높은 34,000원/20㎏ 내외로 전망된다.
△재배면적 전년 및 평년대비 즈가 전망 = 2020년 고랭지당근 재배면적은 전년 및 평년대비 각각 25%, 45% 증가한 273ha이며, 초기생육은 전반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2020년 가을 및 겨울당근 재배의향면적은 태풍과 집중호우에 따른 전년 출하기 가격강세로 평년보다 각각 14%, 3% 증가한 266ha로 1,411ha로 조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