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종묘 ‘꼬꼬마양배추’ 수출 2년
아시아종묘 ‘꼬꼬마양배추’ 수출 2년
  • 이경한
  • 승인 2020.07.06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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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농식품수출 우수지자체 선정
전북 군산시는 지난달 30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회 농식품 수출 우수지자체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전북 군산시는 지난달 30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회 농식품 수출 우수지자체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일본과 대만에 수출 중인 소형양배추 품종 ‘꼬꼬마양배추’가 수출 2년 만에 전북 군산시에 농식품부장관 기관표창(최우수상)을 안기며 군산의 대표특산물로 자리 잡았다.

전북 군산시는 지난달 30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회 농식품 수출 우수지자체 경진대회’에서 꼬꼬마양배추를 새로운 품목으로 발굴, 전국 최초로 해외에 수출하고 물량도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받아 우수지자체로 선정되며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농업회사법인 아시아종묘㈜가 개발하고 군산시에서 수출상품으로 전략육성한 꼬꼬마양배추는 1인 가구 증가와 서구화 되고 있는 식생활 변화에 적합한 소형양배추 품종으로 달고 아삭한 맛과 영양까지 겸비해 ‘농촌진흥청 수출유망품목’으로 선정된바 있다.

군산시는 지난 2018년 일본과 대만에 40여톤을 수출을 시작으로 지난해는 3배 가량 증가한 140톤을 수출했다. 군산시의 꼬꼬마양배추 재배면적은 첫해 약 7.9ha에서 올해는 약 30ha로 대폭 증가했다.

꼬꼬마양배추를 생산하고 있는 대야농장 박종대 대표는 “꼬꼬마양배추는 재배기간이 짧고 봄, 가을 2기작이 가능해 벼보리를 대체해 2~3배 정도 소득 증대에 기여하는 소득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군산시 관계자는 꼬꼬마양배추가 해외시장뿐만 아니라 국내 대형마트에서도 수요가 점차 증가함에 따라 군산의 특산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번 경진대회에서 군산시가 우수지자체에 선정됨에 따라 2021년 수출관련사업 우선선정 등의 혜택으로 꼬꼬마양배추의 수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군산시는 금년 연말까지 300여톤의 수출을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