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김천시, 농식품 수출 우수 지자체 ‘대상’
충남도·김천시, 농식품 수출 우수 지자체 ‘대상’
  • 조형익
  • 승인 2020.07.06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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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비관세장벽 해소, 김천 샤인머스켓 포도 신남방 수출 등
제1회 농식품 수출 우수 지방자치단체 경진대회 개최

충청남도와 김천시가 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농식품 수출 우수 지방자치단체 경진대회에서 대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지난달 30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2020년 제1회 농식품 수출 우수 지방자치단체 경진대회’를 개최, 10개 우수 지자체를 시상했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 이번 경진대회는, 그동안 수출실적 등 정량지표 위주로 지자체를 평가했던 방식에서 벗어나 과제의 중요도·난이도, 정책의 창의성·전문성 및 다른 기관으로의 확산 가능성 등을 중점적으로 심사했다.

또한 과거에 광역자치단체(9개 도)를 평가했던 것과 달리, 기초자치단체를 포함한 모든 지자체의 보다 다양하고 현장감 있는 사례들을 발굴하였다는 점에 특징이 있다.

전국 시·도 및 시·군 지자체를 대상으로 접수한 사례를 광역·기초 평가단위를 구분해 서면심사한 결과 총 10건(광역4, 기초6)을 선발했고, 지난 6월 30일 경진대회을 통해 10건에 대한 순위 결정 및 시상을 실시했다.

특히, 예선을 통과한 10건에 대해서는 온라인·모바일 국민투표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심사에 반영함으로써, 지자체가 추진한 다양한 농식품 수출지원 정책을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국민이 직접 우수사례 선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경진대회 결과 영예의 대상은 충청남도(광역)와 김천시(기초)가 차지했으며, 최우수상은 경상북도와 군산시·논산시에, 우수상은 전라남도·충청북도와 보성군·상주시·청도군에 돌아갔다.

광역자치단체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한 충청남도는 수입국의 비관세장벽 해소를 지원해 인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신규시장을 개척한 한편, 베트남 로드샵을 공략하는 등 신선농산물 현지 바이어를 중점 관리하여 농산물 수출을 확대하였다.

기초자치단체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한 김천시는 샤인머스켓포도 수출전문단지 조성, 핵심 수출농업인 역량강화 교육, 신남방 집중 해외시장 개척 등을 추진하고, 김천형 수출 샤인머스켓포도 재배기술 매뉴얼 제작으로 규격화에 성공했다.

10건의 우수사례는 사례집으로 발간해 공유·확산하고, 해당 지자체에 대해서는 농식품부의 수출지원사업 참여 시 우대하는 등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