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주민 2명 중 1명 행복감 느껴
농촌주민 2명 중 1명 행복감 느껴
  • 조형익
  • 승인 2020.06.19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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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농업인 복지실태조사 … 청년농 행복감 더 높아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전국 농촌지역에 거주하는 4,000가구를 대상으로 ‘경제활동 및 문화·여가 여건’ 부문에 대해 조사한 ‘2019 농업인 등에 대한 복지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농촌주민 2명 중 1명은 본인이 행복한 편이라고 느끼고 있으며, 삶에 대한 행복감 점수는 평균 60.3점이었다.

삶에 대한 행복감 점수는 30대 이하 68.7점, 40대 66.8점, 50대 60.6점, 60대 57.5점으로 연령대가 낮을수록 높게 나타났다.

행복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건강(41.7%), 가족(33.0%), 경제적 안정(16.9%) 순으로 답했다.

경제활동 부문에서 농업계획에 대해 ‘현재 상태를 유지할 계획이다’라고 답한 사람이 72.6%로 가장 높았으며, ‘축소할 계획이다(17.9%)’, ‘중단할 계획이다(6.3%)’, ‘확대할 계획이다(3.1%)’ 순이었다.

농업승계자가 있는 가구는 8.4%, 없는 가구는 61.9%였으며, 아직 잘 모르겠다는 가구는 29.6%였다.

은퇴에 대해서는 ‘건강이 허락하는 한 은퇴하지 않겠다’가 48.2%로 가장 많았으나 특정 연령에 은퇴를 희망하는 경우 농가는 69.7세, 비농가는 61.6세에 은퇴를 희망했다.

문화·여가 부문에서는 여가활동의 주된 목적은 몸과 마음의 휴식(40.7%)이라고 답했고, 다음으로 건강 유지와 체력 단련(27.2%), 즐거움과 재미(17.9%), 자기계발(8.2%), 친교·교제(6.0%)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행복감이 상대적으로 높은 농촌 거주 청년층의 81.8%는 이주민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삶에 대한 행복감은 68.7점이었으며, 행복의 가장 큰 요인으로 가족(53.0%)을 꼽았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조사 결과를 국가통계포털을 통해 누구나 볼 수 있도록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