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식 운영 회원농협 적자 심화
학교급식 운영 회원농협 적자 심화
  • 이경한
  • 승인 2020.05.25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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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 차원 직접지원 시급 요청돼
전국 학교급식 회원농협 매출 65% 감소
농협경제지주 원예사업부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전국 학교급식센터 운영 회원농협의 매출은 유치원·어린이집 등을 포함해 305억원으로 전년 동기 863억원 대비 65% 감소했다.
농협경제지주 원예사업부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전국 학교급식센터 운영 회원농협의 매출은 유치원·어린이집 등을 포함해 305억원으로 전년 동기 863억원 대비 65% 감소했다.

학교급식을 운영하는 회원농협들의 적자가 심화되고 있어 농협중앙회 차원의 지원이 시급히 요청되고 있다.

코라나19로 학교개학이 지연되면서 학교급식을 운영하는 회원농협들은 조합 학교급식센터에 납품하는 농가의 농산물을 팔아주기 위해 온라인·오프라인 형태의 판매와 꾸러미사업을 실시하는 등 전력을 쏟았다.

그러나 회원농협 학교급식센터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급감하고 있으며 아울러 적자도 늘어나고 있다. 농협경제지주 원예사업부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전국 학교급식센터 운영 회원농협의 매출은 유치원·어린이집 등을 포함해 305억원으로 전년 동기 863억원 대비 65% 감소했다.

구본권 아산원예농협 조합장(전국농협학교급식협의회장)은 “코로나19로 학교개학이 미뤄지면서 관련 재배농가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어 농협하나로마트와 온라인 등을 통해 팔아주기를 진행해 거의 다 판매했고 납품을 하는 식품업체에 대해서는 시에서 선급금을 지급해 운영에 지장이 없도록 조치했다”면서도 “학교급식을 운영하는 조합들은 매출이 급격히 감소해 적자가 심화되고 있어 농협중앙회 차원의 직접지원이 시급한 상태”라고 밝혔다.

구 조합장은 “우리조합 학교급식센터는 지난 3월부터 5월11일까지 매출이 전년대비 80억원 감소했고 2억5천만원의 적자가 발생했다”며 “조합 학교급식센터에는 13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어 인건비 및 운영비 등으로 인해 손실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구 조합장은 또한 “학교급식으로 인한 적자심화가 전체 조합사업에 영향을 미치고 있어 우리조합 같이 예수금 규모가 어느 정도 있는 회원농협은 견딜 수 있지만 시골농협 같은 경우 연말결산이 어렵게 됐다”며 “중앙회의 빠른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아울러 구 조합장은 “학교급식을 운영하고 있는 조합장들이 전화로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며 “학교급식을 운영하고 있는 회원농협이 재배농가와 납품하는 식품업체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노력을 다 안하고 지원요청을 하면 문제가 되겠지만 모든 조치를 다했고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는 학급급식센터에 대해 지원을 해달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김봉학 익산원예농협 조합장은 “모든 학교가 개학을 연기하면서 어려움에 처한 친환경농산물 생산농가를 돕기 위해 친환경농산물 꾸러미사업으로 대부분 판매했다”면서 “매출은 지난해 대비 크게 감소하고 있고 적자는 늘어나고 있어 농협중앙회는 학교급식센터를 운영하는 회원농협을 대상으로 조속한 지원을 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농협경제지주 원예사업부 관계자는 “저희도 학교급식센터를 운영하는 조합에 대해 자금지원을 늘려 달라 하고 있다”며 “최근 코로나19로 화훼농가들 지원을 위해 무이자자금 1,000억원이 이미 동원돼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회원농협 학교급식센터의 피해도 명확한 만큼 개학을 하게 되면 피해현황을 조사해 농협중앙회와 협의할 계획”이라며 “쉽지 않지만 자금지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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