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급식, 중장기 전략 필요”
“공공급식, 중장기 전략 필요”
  • 조형익
  • 승인 2020.05.18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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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푸드시스템 기반 안정적 공급 위해 인구 변화 감안해야
‘공공급식 식재료 공급실태와 개선과제’ 연구 통해 밝혀

인구 규모 및 구조 변화를 감안한 공공급식 중장기 전략의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우리나라는 2028년을 정점으로 인구감소가 예상되는 한편 저출산·고령화로 인해 영유아·학령기 인구 감소, 고령인구 비중 증가 등 인구구조에 상당한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보여, 정책이 지속성을 갖기 위해 이를 감안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원장 김홍상)은 지난 14일 ‘공공급식 식재료 공급 실태와 개선과제’연구를 통해 공공급식과 공공급식 식재료 공급에 관한 실태를 파악하고, 이를 통해 지역 푸드시스템을 기반으로 공공급식에 양질의 식재료를 안정적·체계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개선과제를 제시했다.

연구진이 식재료 공급 실태와 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민간 공급업체 40개 업체와 공공급식지원센터 10개소를 대상으로 설문 및 사례조사를 실시한 결과, 학교의 경우 학교급식지원센터를 통한 식재료 공급이 주요 식재료 공급 경로로 자리 잡고 있었다.

어린이집·유치원 350개소, 사회복지시설 200개소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어린이집·유치원, 사회복지시설 대부분이 직영으로 시설 내에서 단독으로 급식을 조리하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유치원의 경우 공동조리 비중이 27.4%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들 시설의 경우 소속 초등학교와 급식이 연계해 이루어져 향후 식재료 공급 체계 개선에 있어 특수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사회복지시설 중에서 노인시설의 급식단가가 가장 낮았으며, 아동·청소년 시설이 가장 높았다. 어린이집·유치원이 주로 중소규모 식재료 공급업체, 대기업 식재료 공급업체, 소매유통업체를 이용하는 반면, 사회복지시설은 중소규모 식재료 공급업체와 소매유통업체를 주로 이용하는 등 식재료 조달 방법에도 차이가 있었다. 어린이집·유치원의 친환경 식재료 이용 수준이 60%인데 비해 사회복지시설은 24% 정도이며, 지역산 식재료 이용 수준은 48~50% 정도로 조사되어 친환경 및 지역산 식재료 이용을 확대하기 위해서 추가적인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책임자인 황윤재 연구위원은 “공공급식 식재료 공급 개선을 위해서는 공공급식에 대한 균형적 관점을 견지하고, 대상의 차별성 반영과 중장기 수요 변화를 고려한 정책 접근과, 연계·협력을 통한 효과적 정책추진을 염두에 두고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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