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인삼·홍삼 면역력 특허 57% 증가
코로나19 인삼·홍삼 면역력 특허 57% 증가
  • 이경한
  • 승인 2020.05.04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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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세노사이드 증진기술 가장 높은 비율 차지

최근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식품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정한 면역력 강화 기능성분인 진세노사이드를 함유한 대한민국 대표 건강기능식품인 인삼과 홍삼이 주목받고 있다.

특허청(청장 박원주)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시기인 올해 1분기 인삼과 홍삼 함유 면역력 강화 기능성분의 증진과 관련된 특허출원이 전년 동기(7건) 대비 5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2020년에 관련 출원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세부 기술 분야를 살펴보면 인삼과 홍삼의 추출물을 미생물 발효 또는 효소 처리해 면역력 강화 기능 성분인 진세노사이드 Rg1, Rg3, Rb1 등을 증진시키는 생물학적 처리기술 분야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그 비율은 2015년~19년 52%에서 2020년 1분기 73%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우리나라의 강점인 미생물 발효 또는 효소 관련 기술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져 관련 생물학적 처리기술의 비율이 높아진 결과로 보인다.

생물학적 처리기술 분야 이외에도 재배·가공, 추출·정제, 물리·화학적 처리 기술 분야의 특허출원도 지속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출원인의 유형을 살펴보면 기업의 출원비율이 42%로 가장 높았고 기업, 교육기관 및 연구기관 간의 공동출원 비율이 11%로 분석됐는데 이는 개발된 기술이 사업화로 이어지고 산·학·연 협업이 활발하게 이루어는 산업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특허청 신경아 식품생물자원심사과장은 “건강과 면역력에 대한 관심의 증대로 면역력 강화 기능 성분을 함유한 인삼과 홍삼의 수요는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 면역력 강화 기능성분의 증진 관련 기술개발이 꾸준히 이뤄져 인삼과 홍삼이 세계시장에서도 면역증진 식품으로 각광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