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수출농가 안정적 구근확보 절실
백합수출농가 안정적 구근확보 절실
  • 이경한
  • 승인 2020.04.27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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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분별한 절화수입 피해가중 검역강화 필요
수출물류비 확대지원 연말까지 연장해야
김수일 농림축산식품부 원예경영과장은 지난 17일 오송컨퍼런스센터에서 최근 백합 등 수입구근 검역현황과 화훼 현안사항 관련돼 간담회를 개최했다.
김수일 농림축산식품부 원예경영과장은 지난 17일 오송컨퍼런스센터에서 최근 백합 등 수입구근 검역현황과 화훼 현안사항 관련돼 간담회를 개최했다.

백합수출농가에 대한 안정적인 구근확보와 함께 무분별한 절화수입으로 피해가 가중되고 있어 검역을 강화해야한다는 지적이다.

김수일 농림축산식품부 원예경영과장은 지난 17일 오송컨퍼런스센터에서 최근 백합 등 수입구근 검역현황과 화훼 현안사항 관련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농식품부, 농축산검역본부, 농진청, 백합구근재배농업인 등이 참석했다.

이기성 (사)한국백합생산자중앙연합회장은 이날 백합수출가의 안정적인 구근확보를 강력히 요구했으며 더불어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내수시장은 극심히 침체돼 있고 수출시장도 어려운데 무분별한 절화(생화) 수입증가로 화훼농가들의 피해가 막중하므로 이에 대한 검역강화 등 별도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 회장은 또한 코로나19로 인한 정부의 절화류 수출농가에 대해 수출물류비 지원을 5월말까지 현행 7%에서 14%로 확대 지원해 주기로 한 것과 관련 확대지원 기간을 5월말에서 금년 12월말까지로 늘려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이 회장은 코로나로 인해 주수출시장인 일본지역의 수출이 항공의 중단 및 결항으로 인한 물류비 폭등 등으로 대부분 중단된 상태이며 주 수출시점이 7∼9월의 오봉절과 12월 특수시즌에 집중돼 있는 점을 감안해 금년 연말까지 한시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아울러 지역 화훼생산품의 판로(소비처) 다양화를 위해 대형마트, 로컬푸드, 온라인 판매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으며 학교 개학이후에는 농식품부장관 명의의 교실내 ‘매주 꽃한송이 꽂기운동’ 전개를 위한 문서발송을 요청하는 등 꽃생활화 운동을 적극 전개하고 화훼소비문화 개선을 코로나19 타개책으로 제시, 어려운 처지에 놓인 화훼농가를 돕자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