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과 영양 뿐만 아니라 항산화·노화방지 기능 성분 함유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와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원장 오병석)은 Golden Seed 프로젝트(이하 GSP) 사업으로 개발된 ‘하이베타’, ‘아이존베타’ 배추 품종이 일반 배추에 비해 베타카로틴(β-Carotene) 성분이 높아 국내 소비촉진 및 수출시장 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GSP 사업 채소종자사업단에 참여하고 있는 “신농씨앗(주)”은 고품질 채소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유용한 물질이 다량 함유된 고기능성 배추 종자 개발을 추진해 왔다.
세계적으로 소비자는 항산화 효과 및 노화방지 등의 기능이 함유된 고품질 채소를 요구하는 추세에 있으며, 이에 부응하여 유럽 및 미주지역의 샐러드용 등 신선 채소류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베타카로틴 고함유 배추 품종을 개발했다.
일반 배추는 베타카로틴 함량이 소량이나 베타카로틴 고함유 품종인 ‘하이베타’, ‘아이존베타’의 경우 각각 1.54 mg/kg 및 2.31로 일반 배추에 비해 많게는 100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베타카로틴 배추는 밑둥이 진한 황색을 띄고 속이 노란 특징이 있으며, 비타민 A의 생성, 항산화 효과 및 면역기능을 향상시키고 노화방지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황반의 주변부를 구성하는 성분으로 알려진 루테인(Lutein)은 일반 배추가 5mg/kg인데 반해 ‘하이베타’, ‘아이존베타’가 19 및 23으로 일반 배추에 비해 약 4배 이상 높았다.
봄철 식탁에는 베타카로틴 고함유 배추로 김치 및 국물요리나 쌈배추 등 생식으로 섭취하면 맛도 좋고 영양도 챙길 수 있어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품종 등으로 GSP 사업이 지원하는 국제 박람회와 해외 전시포 행사를 통해 품종의 우수성을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있으며 2019년에는 중국 등에 10만 달러 수출과 10억 원의 국내 매출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