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건 정읍원예농협 조합장
이대건 정읍원예농협 조합장
  • 이경한
  • 승인 2020.04.27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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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심화 농작물재해보험 의무가입 필요
“보험료 농가부담 완화 정부지원 확대해야”

“정읍지역도 저온피해로 배, 사과, 자두, 복숭아 등을 재배하는 과수농가들이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농작물재해보험 종합보험을 가입한 농가들은 문제가 없지만 가입을 못한 농가들은 올해 농사를 망친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이대건 정읍원예농협 조합장은 “겨울에는 따뜻하더니 꽃이 피는 시기를 맞아 저온피해가 발생하는 등 점점 기후변화가 심해지고 있어 정부는 농가들이 농작물재해보험에 꼭 가입을 할 수 있도록 홍보를 더욱 강화해야한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이틀간 나타난 전국적 저온현상으로 배, 사과, 복숭아 등 과수류 6,714ha, 감자, 옥수수 등 밭작물 424ha, 인삼, 차나무 등 특용작물 234ha, 채소 2ha 등 총 7,374ha에서 피해를 입었다.

이 조합장은 “작년에도 태풍으로 인해 과수농가들이 피해를 많이 입었다”면서 “이제 농작물재해보험은 농사를 짓는데 필수적인 것으로 의료보험처럼 의무적으로 가입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농가에 대한 보험료 부담을 완화하기위해 현재 정부에서 50% 보조를 하고 있으나 60%로 높여야 한다”며 “모든 농가들이 재해보험에 가입해 안정적으로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도 이전에 보험에 가입하지 않았을 때 피해를 많이 입어 엄청나게 힘이 들었다”며 “보험에 가입한 이후에는 안정적으로 농사를 짓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이 조합장은 “최근 강풍이 불어 하우스농가들도 피해를 입고 있는데 보험에 반드시 가입해야 한다”며 “우리농산물의 생산량이 적으면 수입농산물이 많아질 수 있는 만큼 우리농산물의 보호를 위해라도 정부는 농작물재해보험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정읍시 상동 87번지에서 착공에 들어간 베스트 상가 1층과 2층에 정읍원예농협 로컬푸드직매장 2호점과 신용점포 2호점의 입점이 확정됐다. 내년 3월 개점이 예상되고 있으며 조합은 중소농가의 소득증대를 위해 로컬푸드직매장 2호점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 조합장은 “중소농가의 소득증대를 위해 로컬푸드직매장 2호점 개점을 추진하고 있다”며 “아울러 정읍시민에게 신선하고 안전한 농산물 공급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