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원예농협 무균소독실 설치 주목
창원원예농협 무균소독실 설치 주목
  • 조형익
  • 승인 2020.04.13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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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성용 조합장 “공판장 들어오려면 무균소독실 통과해야 …”
24시간 비상근무 체제 가동 출하주 등 감염 예방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설치된 창원원협 공판장의 무균소독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설치된 창원원협 공판장의 무균소독실

농산물 출하주와 시장 종사자 등 하루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공판장에 코로나19로 보호하면서 감염을 줄이기 위한 무균소독실이 설치해 주목을 받고 있다.

창원원예농협(조합장 배성용)은 지난 2월 15일부터 창원시의 지원을 받아 창원시 내서읍 소재 공판장 입구에 무균소독실과 손소독제를 비치하는 등 24시간 안전 체제로 코로나19 감염성을 낮추고 있다.

배성용 조합장은 “출하주와 시장 종사자 등 하루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공판장을 코로나19로 보호하면서 감염을 줄이기 위해 무균소독실을 운영하게 됐다”며 “공판장에 들어오는 모든 사람들은 반드시 무균소독실와 손 소독제를 이용해야 들어올 수 있을 정도로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판장에 설치된 무균소독실(전신자외선 소독기)은 인체의 전신을 소독할 수 있는 강력한 살균장치로 신발·옷·모자 등에 묻어 있는 각종 세균과 바이러스를 사멸시켜 코로나19 감염을 줄이게 한다.

또한 창원원협은 본격적인 영농철에 마스크 구매하기 어려운 경우에 대비하기 위해 마스크를 긴급 배부하면서 전 조합원에게 종합건강검진카드를 발급해 조합원의 건강예방에 도움을 주고 있다.

아울러 코로나19 감염을 줄이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일환으로 조합원 자녀 장학금도 온라인으로 지급했다.

배 조합장은 “올해와 같은 긴급한 상황이 발생하면 경기 침체가 장기화될 우려가 있을 뿐만 아니라 연체율 증가 등으로 경영이 어려워질 수 있다”며 “마른수건도 다시 짜는 등 내실 있는 경영으로 어려움에 대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