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성식품 계약학과 석사과정 신입생 모집
기능성식품 계약학과 석사과정 신입생 모집
  • 김수은
  • 승인 2020.04.06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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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등록금 65% 지원 … 한양대, 고려대 교육 운영

기능성식품 분야 제조 및 연구개발(R&D) 핵심인력 양성을 위한 기능성식품 계약학과 사업이 추진된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기능성식품 계약학과 석사과정 신입생 모집한다고 밝혔다.

계약학과는 산업체와 교육기관이 상호 협약을 맺고 산업체가 필요로 하는 전문교육을 제공하는 제도로, 기능성식품산업의 성장산업화와 고부가가치화를 위해서는 소재개발, 인허가 등 제조·연구개발(R&D) 관련 전문인력 양성이 시급하다는 식품업계의 건의를 받아들여, 농식품분야에서는 처음으로 기능성식품분야에서 계약학과 사업이 시행된다.

앞서 농식품부는 계약학과를 운영할 대학을 모집하고, 기관역량, 교육수행여건, 운영계획 등에 대한 평가를 거쳐 한양대학교(서울), 고려대학교(세종) 2개 대학을 운영기관으로 선정했다.

두 대학은 학칙개정을 통해 기능성식품학과(한양대 서울), 기능성식품과학과(고려대 세종)를 개설하는 등 9월 계약학과 운영을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농식품부와 각 대학은 모집요강을 통해 기능성식품 계약학과에 참여할 제1기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전했다. 모집인원은 대학별 20명으로, 기능성식품 중소·중견기업에서 대학과 협약을 맺고 교육생을 추천하며 ‘기업에서 10개월 이상 재직한 학사학위 소지자’를 대상으로 한다.

이번 과정에 참여하는 교육생에게는 등록금의 65%가 지원되고, 기능성식품 세미나 및 학회활동과 기업의 현장 애로기술 해결 연구개발(R&D) 수행 등도 지원된다. 대학의 교육과정은 교육생들이 직장과 학업을 병행할 수 있도록 주로 주중 야간과 주말에 진행될 예정이다.

계약학과 입학을 위한 원서접수는 고려대는 4월 1일부터 16일 17시까지이며, 한양대는 5월 7일부터 14일 17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신청자격 및 신청방법 등의 자세한 내용은 고려대학교(세종) 또는 한양대학교 대학원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종구 식품산업정책관은 “기능성식품 대학원에 입학한 학생들이 현장의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산업체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반영하여 교육과정을 구성할 것”이라며, “향후 사업이 정착되면 기능성식품 뿐만 아니라 고령친화식품, 4차산업 혁명관련 식품기술(푸드테크) 등 유망식품 분야의 핵심인력 양성과정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