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행복 나주배원예농협 조합원(나주배원예농협 연합작목회장)
김행복 나주배원예농협 조합원(나주배원예농협 연합작목회장)
  • 조형익
  • 승인 2020.04.0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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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이후에도 꾸준한 과원관리로 고품질 농산물 생산”
과수화상병 대비 작업 전 작업도구 철저히 소독
김행복 나주배원예농협 조합원이 영농철을 맞아 배 과원을 살피고 있다.
김행복 나주배원예농협 조합원이 영농철을 맞아 배 과원을 살피고 있다.

“상품성이 높은 좋은 배를 생산하기에 앞서 실시하는 것이 전정과 유인작업으로 일년 농사를 좌우하기 때문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나주배원예농협(조합장 배민호) 김행복 조합원(행복농원 대표. 나주배원협연합작목회장)은 “배 과수원은 시기에 따라 다양한 작업이 진행되지만 전정, 유인작업을 미리 해둬야 안심하고 1년 농사를 지을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과수농가는 수확이 끝난 후는 물론 매년 2~3월 경에 안정적이면서 고품질 과일을 생산하기 위해 기초 작업이랄 수 있는 전정과 유인작업을 실시한다. 나무의 균형을 잡고 수세가 좋아야 정형과 생산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이어 “전정 및 간벌 등과 낙엽이 지기 전에 감사비료를 주는 일도 배의 품질에 직결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실시한다”며 “수확이 끝난 겨울철에도 병해충 밀도를 줄이기 위해 예방차원에서 예방방제를 하고 있다”고 했다. 연중 쉴 틈이 없이 연속적으로 진행되는 것이 농사여서 어느 순간도 한가로울 수 없다는 것.

또한 농원관리를 위한 작업 전 준수 사항도 철저히 지키고 있다. 그는 “작업자의 안전 및 병해충 예방을 위해 작업 전 반드시 작업도구에 대한 소독을 철저히 실시해 예방을 강화하고 있다.”며 “우리 지역은 아직 안심지역이지만 중부지역에는 과수화상병이 확산되면서 폐원되는 농원이 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 주의를 곤두세우고 있다”고 했다. 특히 발아기를 맞고 있는 시기에 맞춰 화상병 예방을 위해 각별히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는 것.

나주시 왕곡면 일대에서 2.6ha(약 6900평) 규모로 운영되고 있는 행복농원은 연간 130여 톤의 배를 생산해 수출 및 나주배원협 공판장, 직거래로 출하를 한다.

김 회장은 “내가 사랑하는 손자가 먹고 국민이 먹는 과일이기 때문에 생산과정부터 안전을 최우선으로 둔다”며 “그래야 먹는 사람도 언제든지 안심하고 우리농산물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