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규삼 대구경북능금농협 조합장
손규삼 대구경북능금농협 조합장
  • 조형익
  • 승인 2020.04.06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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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서 본 농협중앙회 보다 체계적이고 헌신성 높아”
“농협인의 역량과 헌신성으로 위기를 기회로” 당부
손규삼 대구경북능금농협 조합장이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으로부터 감사패를 수여받고 있다.
손규삼 대구경북능금농협 조합장이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으로부터 감사패를 수여받고 있다.

“조직의 역량이 얼마만큼 우수한가를 알려면 어려운 시기에 부닥쳤을 때 현안에 대해 어떻게 대처하느냐를 보면 알 수 있는데, 짧은 기간이었지만 농협중앙회에서 지켜 본 느낌은 임직원들의 일처리와 헌신성 등 대응력이 대단히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지난달 26일 농협중앙회에서 만난 손규삼 대구경북능금농협 조합장은 농협중앙회 부회장(전무이사)와 상호금융대표이사 권한대행이라는 중책을 맡아 수행했던 소회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손 조합장은 이성희 신임 농협중앙회장 취임이후 고위 임원급 인사들이 용퇴하면서 농협중앙회 정관에 따라 3월 3일부터 3월 26일까지 24일간 농협중앙회 부회장(전무이사)와 상호금융대표이사 권한대행을 수행했다.

손 조합장은 “권한 대행이라는 짧은 기간이지만 실제로 본 농협중앙회 임직원들은 농촌과 농민의 어려움에 함께하면서 난관을 극복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는 자세로 일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불철주야로 헌신하는 자세가 있었기에 ‘위기를 기회’로 만든, 오늘날의 중앙회가 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의 위험성이 높아 여전히 걱정이 앞서지만 막연함 두려움보다는 오랜 삶의 경험과 연륜으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일선 영농 현장에서 묵묵히 업무를 수행하는 농협 임직원들의 역량을 믿고 따라가면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손 조합장은 “특히 농업계는 농산물 소비둔화 및 내수경기의 침체에 대비, 비상한 시기에 맞는 대응방안으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야 한다”며 “바쁜 영농철에 건강관리에 만전을 기하면서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에서 최근 금리를 전격적으로 인하하면서 그 여파가 국내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농업농촌에 경제사업 중심인 품목농협의 역할이 위축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중앙회 차원에서 사업이 제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