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채소류 농업관측
3월 채소류 농업관측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20.03.09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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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생종 배추 전년 16% ↓ 면적 12% ↓
마늘 전월대비 소폭 ↑ … 양파 강보합세

3월 배추 출하량 평년보다 감소, 무는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2020년산 마늘 재배면적 평년보다 증가, 양파는 평년보다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정보센터 제공

■배추
△겨울배추 생산량 전년 및 평년보다 감소 = 2019년산 겨울배추 재배면적은 전년보다 12% 감소하나, 평년보다는 3% 증가한 4,158ha이다.
단수는 생육 초기 태풍 피해를 입은 조생종 배추의 수확량 감소 영향으로 전년 및 평년보다 각각 16%, 8% 감소한 7,771㎏/10a으로 예상된다.
만생종 배추는 초기 생육이 다소 부진하였으나, 겨울철 기상여건이 좋아 평년 수준의 작황을 보였다.
2019년산 겨울배추 생산량은 전년 및 평년보다 각각 26%, 5% 감소한 32만3천톤으로 전망된다.
겨울배추 출하는 전년 가을배추 생산량 감소에 따른 조기 출하 및 생육기 따뜻한 날씨로 인한 추대 발생우려로 전년보다 10일 내외 빠른 3월 상순에 대부분 마무리될 예정이다.
△봄배추 재배(의향)면적 전년 및 평년보다 증가 = 2020년 시설봄배추 재배면적은 출하기 가격 상승기대로 전년 및 평년 대비 각각 13%, 8% 증가한 495ha로 조사되었다.
금년 시설봄배추 정식은 기상여건이 양호하여 전년보다 5월 내외 앞당겨져 2월 10일경 대부분 마무리되었다.
시설봄배추 생산량(평년 단수 적용)은 6만톤으로 전년과 평년보다 각각 11%, 8%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노지봄배추 재배의향면적은 출하기 가격 상승 기대와 고랭지철 대비 저장 수요 증가로 전년 및 평년대비 각각 9%, 8% 증가한 2,459ha로 전망된다.
봄배추 전체 재배(의향)면적은 전년 및 평년 대비 각각 9%, 8% 증가한 2,954ha로 추정되며, 이는 농산물 사전면적 조절 매뉴얼 상 ‘(면적 증가)주의·경계(2,766~3,048ha)’ 단계이다.
△3~4월 공급량 전년 및 평년보다 감소 = 3얼 국내 출하량은 겨울ㅤㅂㅐㅊ 조기 출하로 출하가능면적이 적고, 저장 출하량은 감소하여 전년보다 41%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3월 배추 공급량은 수입 증가가 예상되나, 국내 출하량 감소로 전년 및 평년보다 각각 34%, 13%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4월 국내 출하량은 시설봄배추 출하량이 증가하겠으나, 겨울 저장배추 출하량 감소로 전년대비 31%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공급량은 전년 및 평년보다 각각 25%, 10% 적을 전망이다.
△3월 가격 전년 및 평년보다 높을 전망 = 3월 상품 10㎏(3포기)당 도매가격은 출하량 감소로 전년(2,490원) 및 평년(6,840원)보다 높은 9,000원 내외로 예상된다.
4월 가격도 평년(6,090원)보다 높겠으나, 3월보다는 다소 낮아질 전망이다.

■무
△월동무 생산량 전년 및 평년보다 감소 = 2019년산 월동무 재배면적은 전년 및 평년보다 각각 21%, 14% 감소한 5,094ha이며, 단수는 전년보다 3% 증가하고, 평년과는 비슷한 5,742㎏/10a이다.
월동무 1월 출하분의 작황은 태풍 피해로 평년보다 부진하였으나, 2월 이후 출하분은 적절한 기상과 철저한 작황 관리 등으로 생육이 호전되었고 출하시기도 앞당겨진 것으로 조사되었다.
따라서 2019년산 월동무 전체 생산량은 전년 및 평년보다 각각 19%, 14% 감소한 29만3천톤으로 예상되나, 2월 이후에는 평년보다 많은 생산량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3~4월 출하량 평년보다 증가 = 3월 월동무 출하면적은 전체 재배면적이 감소하였으나(전년 대비 21% 감소), 파종이 늦춰진 월동무가 계속 출하되면서 전년보다 6% 감소에 그칠 전망이다. 출하 단수는 작황이 양호하여 전년보다 4% 증가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3월 전체 출하량은 출하량이 많았던 전년보다 2% 감소하나, 평년보다는 1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4월 출하량도 월동무 산지 및 저장 출하가 지속되면서 전년과 비슷하고, 평년보다는 1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3월 가격 평년보다 하락 전망 = 3월 가격은 출하량 증가로 평년(12,350원)보다 낮은 8,000원/20㎏(상품) 내외로 예상되며, 4월에도 평년(13,070원)보다 낮은 시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한편 3~4월 가격은 정부의 수급안정대책 추진 등에 따라 전망치와 달라질 수 있다.

■마늘
△2019년산 재고량 평년 대비 감소 = 2월 말 기준, 2019년산 저장마늘 출고량은 감모율 상승으로 출고량이 크게 늘면서 전년 동기보다 17% 많은 6만 5천 톤으로 추정된다.
감모율을 고려한 2019년산 난지형 마늘의 재고량은 전년과 비슷하고 평년보다는 8% 적은 약 3만 5천 톤 으로 추정된다.
다만, 전년 김장철 수요 감소로 남도종 마늘 재고량이 전년과 평년 동기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되어, 향후 수확기 가격에 영향을 줄 우려가 있다.
△3월 가격 전월 대비 소폭 상승 전망 = 저장 마늘 품위 저하, 남도종 마늘 재고량이 많으나 저장·가공 비용이 상승하여 3월 깐마늘 평균도매 가격은 전월 대비 소폭 상승한 4,000원/kg 내외로 전망된다.
△2020년산 마늘 생산량 평년 대비 증가 전망 = 농업관측본부 재배면적 실측 조사결과, 2020년산 마늘 재배면적은 전년보다 9% 감소하나 평년 대비 2% 증가한 25,090ha로 추정된다.
2020년산 마늘 생육은 겨울철 기온 상승으로 평년 보다 양호하며, 특히 파종시기 발생한 태풍으로 재파종, 결주 등 피해가 컸던 제주에서도 생육이 평년 수준까지 회복된 것으로 조사되었다.
금년 월동기 기온 상승과 잦은 비로 생장속도가 예년 보다 10일 정도 빨라져 초기 생육은 평년보다 좋은 것으로 판단되나, 웃자람과 병충해 발생도 빨라진 것으로 파악되어 철저한 방제작업이 요구된다.
품종별 평년 단수를 감안한 2020년산 마늘 생산량은 전년 대비 20% 내외 적고 평년보다는 2% 많은 31만 2천 톤으로 전망되나, 향후 구 비대기 기상여건 변화에 따라 생산량은 변동될 수 있다.

■양파
△2019년산 양파 재고량 전년보다 감소 = 2월 말 기준 저장양파 누적 출고량은 감모율이 높아 출하가 증가하여 전년 대비 8% 증가한 60만 6천 톤 내외로 추정된다.
출고량과 감모율을 감안한 2월 말 기준, 재고량은 8만 7천 톤으로 전년보다 8% 적은 것으로 추정된다.
△조생종 양파 생산량 평년과 비슷한 수준 = 양파 재배면적 실측조사 결과, 2020년산 양파 재배 면적은 전년 수확기 양파 가격 하락으로 전년보다 18% 감소한 1만 7,930ha로 추정된다.
품종별로는 조생종과 중만생종이 전년보다 각각 6%, 19% 내외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2020년산 조생종양파의 생육은 육묘기 및 정식기 태풍으로 초기 생육이 좋지 않았으나, 이후 기상 여건이 호전되었고 겨울철 온화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평년보다 양호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현재까지의 생육을 감안할 경우 10a당 조생종양파의 단수는 평년 대비 7% 증가한 7,107kg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2020년산 조생종 양파 생산량은 평년과 비슷한 19만 1천 톤 내외로 전망된다.
△3월 수입량 전년보다 증가 전망 = 2월 신선양파 수입량은 중국 수출여건 악화로 전년 보다 적은 454톤이었다.
2월말 중국산 신선양파 kg당 민간수입가능가격은 1,100원(기본관세 135% 적용), 도매시장 출하가능 가격은 1,200원으로 추정된다.
3월 신선양파 수입량은 국내산 양파 가격 강세로 전년 (3,515톤)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3월 가격 전월 대비 강보합세 전망 = 양파 재고가 적고, 저장업체의 출하조절로 3월 상품 kg당 평균 도매가격은 전월(1,126원)보다 상승한 1,200∼1,400원으로 전망된다.

■당근
△겨울당근 생산량 전년 및 평년보다 감소 = 2019년산 겨울당근 재배면적은 전년 및 평년보다 각각 7%, 14% 감소한 1,234ha이며, 단수는 전년과 평년보다 각각 11%, 12% 감소한 3,170㎏/10a이다.
겨울당근 작황은 평년보다 부진하나, 겨울철 기상여건이 양호하여 2~3월 출하분의 생육은 호전되었다.
겨울당근 전체 생산량은 전년 및 평년보다 각각 17%, 25% 감소한 3만9천톤으로 전망된다.
△3~4월 출하량 전년보다 감소 전망 = 3월 겨울당근 출하량은 출하면적과 단수 감소로 전년 및 평년보다 각각 15%씩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4월 출하량은 겨울당근 저장 출하량 감소로 전년과 평년보다 각각 4%, 11% 적겠으나, 시설봄당근 본격 출하량 감소폭은 3월보다 축소될 전망이다.
△3월 가격 전년 및 평년보다 높을 전망 = 3월 가격은 출하량 감소로 전년(18,530원) 및 평년(18,720원)보다 높은 28,000원/20㎏ 내외로 예상되며, 4월도 평년(25,500원)보다 높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