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 코로나19 면역 도움됐으면”
“어르신들 코로나19 면역 도움됐으면”
  • 이경한 기자
  • 승인 2020.02.24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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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동부인삼농협, 1억상당 홍삼제품 기탁
윤여홍 경기동부인삼농협 조합장(왼쪽)이 지난 6일 엄태준 이천시장(가운데)에게 1억원 상당의 홍삼제품을 기탁하고 있다.
윤여홍 경기동부인삼농협 조합장(왼쪽)이 지난 6일 엄태준 이천시장(가운데)에게 1억원 상당의 홍삼제품을 기탁하고 있다.

경기동부인삼농협(조합장 윤여홍)이 관내 노인들의 코로나19 면역을 위해 1억원 상당의 홍삼제품을 기탁, 지역민들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다.

조합은 지난 6일 이천시(시장 엄태준)를 방문해 홍삼제품 1억원 상당을 지정 기탁했다. 기탁된 홍삼제품은 이천시자원봉사센터를 통해 면역기능이 약한 노인들이 많은 경로당 408곳에 전달됐다.

이번에 기탁된 홍삼제품은 생산원가로 1억원 상당이지만 소비자가격으로는 2억원에 이른다.

윤여홍 조합장은 “주로 어르신들이 면역력이 약해 코로나19에 감염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와 관련 이천시에서 손세정제와 마스크를 보급한다고 해서 행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위해 기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윤 조합장은 “평소 우리농협은 이천인삼축제 등을 통해 이천시나 이천시민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며 “이번 계기를 통해 지역사회에 환원하기로 결정하고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윤 조합장은 또한 “결정할 때 내부에서 조금이라도 부정적인 소리가 나오면 부담됐을 터이나 임원, 대의원, 조합원 및 직원들이 이구동성 한목소리로 찬성을 했다”고 전했다.

엄태준 이천시장은 이번 경기동부인삼농협의 홍삼기탁을 이재명 경기도시자에게 보고를 하는 등 지역사회로부터 칭찬의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