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겨울대파 198ha 2차 시장격리
전남도, 겨울대파 198ha 2차 시장격리
  • 조형익 기자
  • 승인 2020.02.17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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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보전액 10a당 151만 2천원 … 농가경영 안정 도모

전남도가 생산량 증가와 가격하락을 겪고 있는 겨울대파의 수급안정을 위해 2차 시장격리에 들어간다. 전남도는 지난주에 대파 161ha에 대해 시장격리에 들어간 바 있다.(본보 2020년 02월 12일자 참조)

전남도는 최근 수급불안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겨울대파 재배농가의 경영안정을 위해, 1차 채소가격안정제사업 시장격리에 이어 도 자체 농산물 가격 및 수급안정 사업으로 30억 상당의 198ha를 추가 시정격리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산 겨울대파 총 359ha(1만3천톤), 61억원 규모로 역대 최대치다. 이를 위해 겨울대파 미출하량 일부를 포전에서 정리하고 시장 출하량을 줄여 실질적 가격 회복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번 2차 시장격리는 지난해 광역지자체 최초로 확보한 도 자체 ‘농산물 가격 및 수급안정 사업비’를 활용해, 신속하고 선제적 대응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장격리에 따른 기준보전액은 10a(300평)당 151만 2천원으로 이번조치에 따라 시장격리 지원 농가는 차기 영농과 경영 안정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남도는 사업대상지를 서둘러 확정하고,이달 말까지 시장격리를 마무리해 겨울대파 가격 회복 및 농가 경영안정에 가시적 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김경호 전라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이번 대책은 도가 중심이 돼 주산지 시군, 농협, 농업인 등과 수차례 협의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며 “향후에도 농산물 가격안정을 위한 신속한 대응을 통해 농가 경영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