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팜에 대한 농업인 관심 매우 낮다
스마트팜에 대한 농업인 관심 매우 낮다
  • 김수은 기자
  • 승인 2020.02.10 09: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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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혁신 위한 스마트팜 인지도 45.0% 불과
체계화된 프로그램과 교육지원 미흡 … 농가비용 부담 높아
농정원, 2019 농업법인 정보화 수준 및 활용도 조사 결과 발표
자료 : 농정원
자료 : 농정원

우리나라 농업법인들의 스마트팜에 대한 인지도와 관심이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농정원)은 지난 5일, 2019년 농업법인 정보화수준 및 활용도 조사 결과 농업법인 정보화 지수가 48.13점으로 집계됐으며, 이중 스마트팜에 대한 인지도는 45.0%로 조사됐다. 스마트팜 도입에 대해 ‘이미 도입하여 활용중임’ 3.6%, ‘사업 추진을 위해 예산/인력을 확보중임 ’ 0.8%, ‘향후 추진할 계획을 갖고 있음 ’ 7.0% 등으로 계획 수립 중이거나 활용 중인 농업법인이 11.3%인 것으로 분석됐다. ‘계획은 없으나 관심을 갖고 있음 ’은 30.1%, ‘관심 없음 ’은 58.6%로 조사됐다. 현 정부에서 적극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팜에 대한 인지도가 이처럼 낮은 이유는 다각적인 홍보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팜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와 지식이 부족하고, 체계화된 프로그램과 교육지원이 이뤄지지 않아 스마트팜 및 정보화 추진 시 애로사항이 많기 때문이다. 스마트팜 및 정보화 추진 시 농가들이 직면한 첫 번째 애로사항은 비용 부담(18.7%)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금 부족 ’ 5.7%, ‘전문 인력 부족 ’ 5.2%, ‘초기 도입 자금 부담 ’ 3.2%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스마트팜을 도입하지 않으려는 이유는 스마트팜 도입에 관심이 없거나 계획이 없기 때문이다. 또다른 이유를 살펴보면 ‘사업 분야와 무관 ’이 46.1%로 가장 높았고 , ‘높은 도입 비용 ’은 30.1%로 두 번째로 높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스마트팜 도입 시 생산량이 증대되는 것은 물론 영농 편의성과 효율성이 높아져 품질과 농가소득이 향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고령화되고 있는 농촌 경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감을 전하고 적극 홍보했다.

이러한 전망이 현실이 되기 위해서는 스마트팜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고 실질적으로 농가 운영에 활용할 수 있도록 농가들의 눈높이에 맞춘 교육지원이 우선돼야 한다. 또한 스마트팜에 대한 관심과 추진 의향은 있으나 자금 부족, 인력부족 등의 어려움을 겪는 농가들을 지원하는 제도 마련이 뒷받침돼야 한다.

실제로 정보화를 촉진하기 위한 농가들의 건의사항을 살펴보면 ‘비용(지원금) 지원’ 2.9%, ‘정보화 교육 실시 ’ 1.4%, ‘지원사업 확대 ’ 0.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정보화와 관련된 교육 , 장비 , 시스템 등에 대한 수요를 파악한 결과 , ‘필요 하다 ’는 응답(매우 필요+필요)은 ‘PC, 노트북 등 컴퓨터 ’가 54.5%로 가장 높았고 , ‘네트워크 , 서버 등 장비 및 시설 ’ 44.7%, ‘정보화 관련 교육 ’ 42.1% 등의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스마트팜이 도입되어 농업의 혁신을 이루고 농촌 경제에 이바지하기 위해서는 기대효과를 내세워 홍보에 치중하기보다 스마트팜에 대한 인지도 향상을 위한 교육과 비용지원이 우선 이뤄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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