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수출통합조직 K-mush 5,026만불 수출
버섯수출통합조직 K-mush 5,026만불 수출
  • 이경한 기자
  • 승인 2020.02.10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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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미국·호주서 약진 전년대비 21% 성장
최동훈 대표이사(가운데)가 해외바이어를 만나고 있다.
최동훈 대표이사(가운데)가 해외바이어를 만나고 있다.

버섯수출통합조직인 K-mush(주)(대표이사 최동훈)는 지난해 5,026만불을 수출해 전년 4,150만불 대비 21% 성장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새송이버섯, 팽이버섯, 느타리버섯 등 농산버섯을 위주로 국내 버섯수출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K-mush는 올해 5,300만불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버섯은 지금까지 수십 년간 수출을 해오고 있는 품목으로 단기간에 수출실적을 올리기는 쉽지 않다.

지난해 5월17일 대표이사로 취임한 최동훈 대표이사는 “우리회사는 25개국을 대상으로 수출을 하고 있으며 지역별로 유럽 쪽으로 물량이 많이 늘었다”면서 “새송이버섯은 내수가격이 좋지 않고 오히려 수출하는 것이 수익성이 좋았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시장에 중국산 팽이버섯이 많이 들어가고 있으나 지난해 미중관계가 좋지 않으면서 우리의 팽이버섯 수출이 증가했다”며 “호주 버섯수입의 70%는 한국산으로 새송이, 팽이뿐만 아니라 물이 많아 수출이 힘든 느타리버섯을 지난해 작고 단단하게 키워 많이 내보냈다”고 말했다.

최 대표이사는 또한 “올해도 수출물류비가 축소되는 등 대외여건이 안좋지만 카타르, 두바이, 마얀마 등 중동 및 동남아 신규시장을 개척할 예정”이라며 “연초에 이미 샘플을 보냈다”고 전했다.

아울러 최 대표이사는 “수출물류비관련 금년에 중앙정부가 2%, 지방자치단체가 5% 줄어들어 수출경쟁력이 떨어질 것 같다”며 “이를 보완하기 위해 수출통합마케팅조직에 대한 지원을 늘려 홍보 등 마케팅에 대한 역량을 늘리고 포장비가 아닌 새로운 형태로 수출농가에 대한 지원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K-mush는 지난해 버섯을 이용한 가공품 2개를 개발해 마켓컬리에서 테스트 판매중이며 판매가 늘어나면 수출에 접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