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헬기 배치 대형산불 조기대응
초대형헬기 배치 대형산불 조기대응
  • 이경한 기자
  • 승인 2020.02.10 08: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산림청, 2대 추가도입 취항식 열어

산림청(산림청장 박종호)은 지난 5일 강릉산림항공관리소에서 강원도 동해안 지역 대형산불 확산의 조기 차단을 위해 초대형헬기 2대를 추가 도입하고 취항식을 열었다.

이번 취항식에서 초대형헬기와 대형헬기(KA-32, 러시아)의 산불진화 및 드론 소화탄 투하 시범을 포함해 산불 지휘차 및 진화차, 산림재난 드론대응팀(차량), 이동식저수조 등의 전시도 함께 진행됐다.

관제 시스템과 산불 확산 예측시스템 기능 등이 탑재된 산불 지휘차 현장 투입으로 신속한 산불 상황판단, 실시간 산불진화 전략 수립 등 산불대응이 보다 과학화된다. 특히, 정보통신기술(ICT)이 접목된 산림재난 드론대응팀 특수차량도 선보였는데 실시간 드론 영상전송을 통해 산불피해지 상황도 작성이나 열화상 카메라를 통한 잔불위치 파악에도 활용된다.

또한, 대형 이동식저수조는 극심한 가뭄이나 동절기 진화용수가 얼었을 때를 대비해 진화 현장과 담수지 간 이동 거리에 따른 소요 시간을 줄여 산불 발생 시 조기 진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박종호 산림청장은 “강원 동해안 지역의 대형산불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마저도 위협할 정도로 무서운 천재지변과 다를바 없다”며 “산림청은 산불 재난관리 주관기관으로서의 소명을 다해 우리 숲이 국민의 사랑과 관심 속에 푸르름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