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식생활 교육 실시
지속가능한 식생활 교육 실시
  • 김수은 기자
  • 승인 2020.02.03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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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지속가능한 식생활 중장기 발전 방안 제시

국민의 건강과 더불어 농업과 환경 등 다양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지속가능한 식생활 교육’이 실시된다. 지난 29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부터 2024년까지 5년 동안의 식생활교육 정책 방향을 담은 3차 식생활교육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환경과 건강, 배려라는 핵심가치를 중심으로 사람 중심, 농업·환경의 공익적 가치 확산 등 농정비전과의 연계를 강화한 이 교육의 기본계획은 사람 중심 교육, 농업·환경 가치 확산, 지역 자원 활용 교육, 실천기반 강화 등 4대 전략과 12개 과제로 수립됐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취약계층과 영유아, 초·중·고 학생, 군 장병, 직장인 등 다양한 계층의 삶을 고려한 식생활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농식품바우처,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등 농식품 지원과 식생활교육을 연계해 식품접근성 개선과 영양 불균형 문제를 해소할 방침이다.

또한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 정규교육 과정에서 식생활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군 장병·대학생·직장인 등 식생활 관리가 어려운 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식생활교육으로 식생활 개선을 도모할 예정이다. 고령자를 대상으로 지역 내 협업에 기반을 둔 고령자 식생활·건강개선교실 운영으로 예방적 식생활교육도 지원한다.

이밖에도 농식품부는 농업·환경이 갖는 공익적 가치에 대한 이해 제고를 위해 이론·텃밭가꾸기·생산현장체험이 연계된 교육을 제공할 방침이다. 또한 로컬푸드 직매장,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등 지역 공유공간을 활용한 교육과 전통 식생활 교육을 확대해 장기적인 농식품 소비기반을 조성할 예정이다. 식생활교육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종합정보 플랫폼을 운영하고 지속적인 우수사례 발굴·확산과 교육 콘텐츠도 개발한다.

농식품부는 지역 간 경쟁을 통한 성과 극대화 도모 및 주민 수요에 대응한 맞춤형 교육 제공을 위해 기초지자체 공모사업을 도입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앞으로 정책성과를 더욱 제고하기 위해 평가·환류 기능을 강화하고 타 부처 및 지자체와 협력해 다양한 교육 우수사례를 발굴하는 등 실질적인 교육 확산과 내실화에 중점을 두고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