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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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20.01.28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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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과채류 온도 민감 … 작물별 생육온도관리 필요
마늘·양파, 얼었다가 녹을때 서리피해 우려

△겨울철 시설하우스 관리 = 환경관리는 겨울철 과채류는 온도에 민감하게 반응하므로 작물별 생육최적온도와 최저온도를 참고하여 철저히 관리한다.
보온커튼은 해가 뜨는 즉시 걷어, 햇빛을 많이 받을 수 있도록 관리하고 과채류는 변온관리하면 작물의 수량과 품질을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난방비 절감에도 도움이 된다.
겨울철 하우스재배 시에는 시설내의 이산화탄소 농도가 매우 낮아 수량 및 품질이 떨어지므로 이산화탄소를 공급하는데 환기에 의한 방법, 퇴비, 볏짚, 가축분, 톱밥 등 유기물에 넣어 주는 방법, 탄산가스 공급 장치에 의한 방법 등이 있다.
폭설대비는 하우스 동 사이는 1.5m 이상 확보하고 제설장비를 준비한다.
비닐하우스 끈을 팽팽하게 당겨두어 눈이 미끄러져 내려오도록 하고 노후 되거나 붕괴우려 등 재해에 취약한 하우스는 보강지주를 설치한다.
겨울철 휴작일 때는 비닐을 미리 걷어 피해를 예방하고 외부 보온덮개나 차광망 설치 시에는 눈이 잘 미끄러져 내려올 수 있도록 비닐을 덮는 등 필요한 조치를 한다.
눈이 녹은 물이 비닐하우스 내부로 유입되지 않도록 주변 배수로를 깊게 설치하고 비닐을 씌워 습해를 예방한다.
화재 예방은 일상점검을 통한 화재 사전 예방한다.
온실 화재는 전기와 화기취급 부주의로 발생하므로, 사전에 철저히 점검하고 안전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늘·양파 월동관리 = 뿌리가 충분히 자라지 못한 포장에서 땅이 얼었다가 녹을 때 서릿발 피해가 발생 할 수 있으므로 솟구쳐 올라온 포기는 즉시 땅에 잘 눌러주거나 흙덮기를 실시한다.
토양이 건조하면 찬 공기가 뿌리까지 쉽게 들어갈 수 있어 양분 흡수저해 및 동해가 우려되니 피복필름이 날리지 않도록 고정한다.
따뜻한 날 일찍 분수호스나 스프링클러 등을 이용하여 이랑 위로 관수하며 토양이 과습하면 습해가 발생하므로 배수로를 정비한다.
양파 노균병 예방은 연약하게 자란 양파나 물 빠짐이 불량한 곳에서 발생이 심하다.
월동 직후(2월)에 기온이 올라가고 안개가 잦거나 비가 자주내리면 적용약제를 살포한다.
2차 피해 노균병 약제방제는 1차 피해주의 잎에 회색의 분생포자가 발생되기 시작하는 3월 하순∼4월 상순경에 적용약제를 7∼10일 간격으로 살포한다.

△1월 과원관리 = 올 겨울은 비교적 기온이 높아 과일나무 휴면타파가 평년대비 7~10일 빠른 1월 중순경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월동 준비를 하지 않은 지역에서는 원줄기에 백색 수성페인트를 칠하거나 짚·신문지·반사필름 등 보온자재로 피복한다.(지면에서 1m 이상)
올해는 저장양분 부족과 수세가 약해진 나무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꽃눈 분화율을 확인 한 이후 가지치기 실시 권장한다.

△사과 꽃눈분화율 조사결과 = 올해 꽃눈 분화율은 ‘후지’ 60%, ‘홍로’ 69%로 평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후지는 평균 60%로 평년 62%보다 2%P 낮고 홍로는 평균 69%로 평년 68%보다 1%P 높다.
작년 9월 이후 고온과 잦은 강우, 일조 부족으로 후기 영양생장이 지속되어 영양분의 소모가 많고, 양분 축적이 적었기 때문이다.
지역 간 꽃눈 분화율 편차가 매우 심하기 때문에 가지치기 전 지역별 꽃눈 분화율 확인이 필요하다.
과원별 꽃눈 분화율을 이용한 가지치기를 실시하여 결과지 확보 노력한다.

△화훼 = 절화수확 절화 수명기간을 고려하여 저온기에는 4∼5단계에서 채화한다.
물올림은 절화 직후 물올림을 해주지 않으면 수분의 손실로 절화 수명이 짧아진다.
예냉처리는 수확직후 5~6℃의 저온저장고에서 전처리제 용액으로 물올림을 실시한다.
절화의 품질 유지에 필수적인 과정으로 예냉처리 후 포장상자에 포장하면 유통 중 품질유지 기간이 길어진다.

△인삼 = 예정지 선정 관리는 인삼은 한번 심으면 그 자리에서 4~6년이라는 오랜 기간 자라는 작물이므로 심기 전 예정지의 선정과 관리가 중요하다.
재배 적지를 선정하기 위해서는 우선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토양환경정보 시스템인‘흙토람(http://soil.rda.go.kr)’에 접속하여 재배 예정지의 토양 물리성과 화학성을 살펴보고 결정한다.
예정지 선정 후에는 가까운 농업기술센터에 반드시 분석을 의뢰하여 토양화학성을 파악하고 시비처방을 받아 예정지 관리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주간날씨와 농사
● 이번 주 농사날씨(‘20. 1. 26.~ 2. 1.)[기상청 발표(‘20. 1. 23., 6:00)]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12~-1℃, 최고기온: 1~8℃)보다 높겠음.
강수량은 평년(0~3㎜)보다 많겠음.
※ 26일에는 제주도와 남부지방, 27~29일은 전국으로 비·눈, 30일은 강원영서에 눈·비, 충청도·남부(경남제외)·제주에 비가 오겠고, 지역에 따라 31일까지 이어지겠음. 강원영동은 26일과 2월 1일에 비 또는 눈이 오겠음.
● 이번 주 농사정보(‘20. 1. 26.~ 2. 1)[농촌진흥청 주간농사정보 제5호]
(벼농사) [볍씨준비] 자가 채종 종자 활력 검사 [저장관리] 객토, 유기물 시용, 토양 상태에 따른 깊이갈이 실시
(밭작물) [감자 재배] 시설 온도 및 수분 관리, 역병 예방 위주 전용 약제 살포 [고구마 육묘] 씨고구마 준비 및 육묘상 설치
(채소) [시설채소] 일조 부족, 저온, 습해 대응 관리, 폭설 대비 시설보완 등 [마늘·양파] 서릿발 피해방지를 위해 답압, 배수로 정비로 습해 예방

<농촌진흥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