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대한민국 과일대전 올 최고의 과일 선정
2019 대한민국 과일대전 올 최고의 과일 선정
  • 조형익, 류창기 기자
  • 승인 2019.12.16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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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 성료
대상 평창 백옥연, 최우수상 충주 김선규·안동 이호창씨
한국과수농협연합회 관계자가 사과 품종을 설명하고 있다.
한국과수농협연합회 관계자가 사과 품종을 설명하고 있다.
박철선 한국과수농협연합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박철선 한국과수농협연합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 대표과일선발대회에서 강원 평창군 백옥연(만54세)씨가 영예의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과수농협연합회가 주관하는 2019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 대표과일선발대회에서 강원도 평창군 백옥연씨가 출품한‘사과’를 국무총리상 대상에, 각 품목별 최우수상에 ‘사과’부문 김선규(충북 충주시), ‘사과’ 신품종 부문 이호창(경북 안동시), ‘배’부문 강성구 (충북 음성군), ‘배’신품종 부문 진윤호(경기 안성시),‘단감’부문 노정일(경남 창녕군),‘감귤’부문 김동현(제주 서귀포시), ‘포도’부문 문명호(강원 영월군), ‘복숭아’부문  신수균(충북 충주시), ‘참다래’부문 김삼주(전남 순천시),‘밤’부문 권주석(경남 산청군), ‘호두’부문 박세정(충남 천안시), ‘떫은감’부문 백문흠(경남 산청군)‘대추’부문 이호인(충남 부여군)씨로 모두 14명이  선정됐다.

이번 대표과일선발대회는 대상 1점(국무총리상)과 과종별 최우수상 13점(장관상), 우수상 13점(농촌진흥청장상 9, 산림청장상 4), 장려상 13점(국립농산물품질관원장상 9, 국립산림과학원장상 4), 특별상 7점(한국과수농협연합회장상)으로 모두 47점을 선발했다.

총 상금 6천4백만원으로 대상 5백만원, 최우수상 2백만 원, 우수상·장려상·특별상 은 각각 1백만원이 수여된다.

대상을 수상한 백옥연씨는 평소 사과를 좋아하는 백화점 입점 사업자였는데 최근 수입과일이 범람하고 품질좋은 우리과일이 국민들의 사랑을 받지 못하는 것을 안탑깝게 여겨 남편과 함께 귀농을 결심, 사과재배에 불모지였던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에 1ha의 과수원을 조성하여 연간 40여톤의 사과를 생산하여 1억8천여만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대상을 받은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원예농협 백옥연 조합원
대상을 받은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원예농협 백옥연 조합원

대표과일선발대회는 과일산업대전을 개최하면서 과종별, 품종별 다양한 과일류의 품질을 소비자의 선호기준에 맞게 평가하여 국산과일 소비 활성화로 과수산업 육성 및 농가경영안정을 도모함을 목적으로 2011년부터 매년 실시하여 금년이 9회째가 된다.

대표과일선발대회는 시도별 일반과수 7과종(사과·배·단감·감귤·포도·복숭아·참다래) 85점, 산림과수 4과종 (밤, 호두, 떫은감, 대추) 37점으로 모두 122점을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하였다.

추천 농가의 심사는 공정성 및 전문성 확보를 위해 외부  전문가(기관) 및 소비자평가단 등을 통한 과원심사 (20%), 계측 심사 (20%), 외관심사 (60%)로 평가를 종합하여 선발하며, 출품확인서·출품자 서약서 제출 의무화 등으로 부정 수상을 사전에 예방 했다.

과원심사는 지형, 시설, 생산능력, 안전성 심사 등으로 평가하며 심사지표에 의거 관할 관련 공무원, 농협 및 산림조합 지도원 등 2명으로 구성하여 과원 현지 심사를 하였고, 계측심사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시험연구소(일반과수) 및 국립산림과학원(산림과수)에서 품목별 샘플 과실 중 무작위 5~20개를 선택하여 3회 이상 측정 평균값을 과종별 심사표 (당도, 산도, 경도, 과중, 과육비율, 과피두께 등) 에 따라 심사했다. 외관심사는 소비자의 선호기준 (정형과, 색택, 균일도, 식미)에 맞게 외부 전문가 (관련기관·단체, 유통업체 과일 전문 바이어 등) 및 소비자평가단 등을 통한 평가를 진행했다. 이번에 수상한 과일은 부산 해운대 벡스코제 2전시장 4홀에서 지난 14일까지 열린 과일산업대전에서 전시했다.

대구경북능금농협 정일선 조합원 농진청장상 수상 영예

“농사를 잘 짓고 있다는 것을 인정받는 것 같아 기쁘면서도 책임감이 더 커지는 것 같습니다.
지난 13일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에서 사과부문 우수상(농촌진흥청장상)을 받은 대구경북능금농협 정일선 조합원은 “자타가 공인하는 국내 최고의 농업인이 모인 자리에서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기쁘다”며 수상소회를 밝혔다.
정 조합원은 경북 청송에서 26,446m² (8,000평) 규모의 사과농원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대구경북능금농협 이사로 선출돼 열성적으로 활동하는 조합원이기도 하다.
2019 대한민국 과수대전 ‘과일페스티벌’은 대한민국 대표 과일·과채 박람회로 생산자 유통업체 소비자 등이 함께 어울리는 축제다.
전국에서 내노라하는 과일 등을 대상으로 색택, 당도, 경도 등 엄격한 심사를 거친 후 최고의 농업인에게 수상을 한다.
정 조합원은 “맛있고 인정받는 사과 생산을 위해 유기농자재와 사과 식초를 이용 연간 3~4회 엽면시비를 하고 있다”며 “우리 사과를 먹어 본 소비자들도 색택이 우수하고 깊은 맛이 난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우리 가족과 전 국민이 먹는 사과이기 때문에 안전한 사과 생산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토양관리는 물론 제초제도 사용하지 않는 등 병충해 방제에도 엄격하게 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