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원협, 공판장 연말까지 1,000억 달성 주목
대전원협, 공판장 연말까지 1,000억 달성 주목
  • 이경한 기자
  • 승인 2019.12.02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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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매인 점포 리모델링·재배치로 지속적 성장 가능
대전원예농협 공판장의 중도매인 점포 리모델링 모습
대전원예농협 공판장의 중도매인 점포 리모델링 모습

전국 도매시장에 입주한 23개 회원농협 공판장들의 성장률이 마이너스 7.0%로 역조를 면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대전원예농협(조합장 김의영) 공판장은 3.5% 성장하며 연말까지 1,000억원의 매출을 바라보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곳은 전국 회원농협 공판장중 단 두 곳뿐이어서 더욱 의미 있는 숫자다. 

대전원협 공판장 관계자는 “전국 농협공판장들이 극심한 침체를 겪는 와중에도 우리농협 공판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했다”며 “큰 변수가 없는 한 매출액 1,000억원을 달성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성장의 원동력으로는 지난해 5월 자체예산 약 7억원을 들여 실시한 중도매인 점포 리모델링 및 재배치 사업을 성공리에 끝마치면서 중도매인들의 관계가 더욱 돈독해 졌다”며 “신규 중도매인들의 유입으로 꾸준한 성장이 가능한 밑거름이 됐다”고 전했다.

이어 “조합 물류팀을 중심으로 46개 지역 농축협하나로마트에 고품질 농산물 공급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의영 조합장은 “사회 전반적인 경기침체 상황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 많은 고심을 했다”면서 “농협의 근본정신인 협동과 상생에서 해답을 찾을 수 있었으며 중도매인들과의 협력을 무엇보다도 우선시했다”고 밝혔다.

김 조합장은 또한 “장기적인 관점에서 중도매인들의 처우개선과 환경개선을 위해 막대한 예산을 투입했고 협력마케팅의 일환으로 물류팀을 운영해 중도매인들의 농산물 물량분산을 적극 지원했다”며 “1,000억원이라는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