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곤 김해시장
허성곤 김해시장
  • 조형익 기자
  • 승인 2019.11.04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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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 꽃문화 정착사업 추진 및 단감소비 확대 위해 새로운 품종 보급 진력
(가칭)영남화훼유통센터 관련법 개정 급물살 … 화훼산업 활기 기대
단감 고품질화 위해 APC 증축 등 현대화 추진

경남 김해시는 낙동강 하류의 비옥한 토지와 온화한 기후적 특성을 지닌 곳으로 일찍부터 시설원예 농업과 단감산업 등 농업이 발달한 곳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특히 영남화훼원예농협(조합장 김성관)을 중심으로 한 화훼산업은 국내 카네이션 생산면적의 54.5%, 거베라 생산면적의 43.2%를 차지할 정도로 위상이 높다. 또한 1927년부터 재배가 시작된 단감은 100여 년의 역사 속에 생산량과 품질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위상이 높다. 그 중심에 경남단감원예농협(조합장 김건복)이 있다.
김해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영남화훼원예농협과 경남단감원예농협 등 2곳의 품목농협을 통해 원예농업을 집중 육성,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최근 만난 김해시 허성곤 시장은 “침체된 화훼산업의 육성과 발전의 토대가 될 화훼종합유통센터 건립을 추진하기 위해 관련법 개정에 적극 나서면서 화훼산업에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화훼 농가경영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종구, 종묘, 종자 등 농자재 지원과 꽃 소비 확대를 위한 문화적 감수성 향상 프로그램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국내 1위의 단감주산지의 명성을 이어가면서 홍수출하를 예방하기 위해 “품종갱신 비용 지원과 부유품종을 만기 숙성하는 재배방식을 시범적으로 도입해 출하시기를 조절해 나가겠다”며 “2020년 2월까지 단감 가공식품(잼, 조청, 퓨레) 상품화를 추진, 소비촉진에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꽃소비 확대를 위해 문화적 소양을 기르는 활동도 다양하게 펼치고 있다. 김 시장은 “화훼 농가에서 재배한 꽃을 이용해 ‘김해 꽃 축제’를 열고 꽃을 즐기면서 소비 촉진하는 계기를 만들고 있다”면서 “관내 특수학교와 복지시설에 원예치료 활동 지원 사업을 추진, 화훼 및 원예활동을 매개로 정서함양과 재활을 통해 학생들이 문화적 소양을 키우는 기반을 만들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국내 1위의 단감주산지의 명성을 이어가면서 홍수출하를 예방하기 위해 “품종갱신 비용 지원과 부유품종을 만기 숙성하는 재배방식을 시범적으로 도입해 출하시기를 조절해 나가겠다”며 “2020년 2월까지 단감 가공식품(잼, 조청, 퓨레) 상품화를 추진, 소비촉진에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품종 개선에 대한 농가 수요조사 등을 실시해 소비자 요구를 만족시키는 새로운 국산 단감 품종 보급과 재배기술을 확립해 나갈 것”이라며“ 단감 소비확대를 위해 2014년부터 학교급식으로 초․중․고 학생들에게 공급하고 있다”며 “지난 한 해 동안 단감 23톤, 단감말랭이 1.4톤이 학교급식에 공급되었다. 올해는 지난 9월부터 서울시 영등포구 공공급식에도 단감과 단감말랭이를 공급하게 되어 판매량이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김해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영남화훼원예농협과 경남단감원예농협 등 2곳의 품목농협이 있다. 김해시에서 원예농업의 위상은 어느 정도인가

◇허성곤 시장= 우리시는 백색혁명을 선도한 비닐하우스의 최초 재배 지역이며, 겨울철 따뜻한 기온과 긴 일조시간으로 시설원예의 최적 지역으로 알려져 일찍부터 원예산업이 발전해왔다.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농지 가격이 상승하고 90년대 초 설치된 원예시설이 노후화되는 문제점이 있으나 최근 스마트 팜을 도입하고 과학영농을 실천해 생산성이 향상되고 있다.

▲최근 화훼소비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어서 화훼농가의 어려움이 많은데 소비촉진을 위한 김해시만의 지원계획은

 ◇허성곤 시장= 2011년 일본 대지진 이후 수출 물량이 급격히 줄어 어려움에 처한 화훼농업인을 위해 2015년부터 화훼산업 육성계획을 수립․추진하고 있다. 2020년 화훼소비 촉진을 위해 직장에서 꽃을 보고 즐기는 생활 속 꽃 문화정착사업을 올해 85개소에서 2020년 130개소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5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우리 꽃 나눔, 팜플렛 제작, SNS를 활용해 꽃 소비촉진을 홍보 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화훼 프리마켓 운영지원 사업을 추진하는 등 건전한 소비문화와 생활 꽃 소비 구조 정착에 노력할 방침이다.

▲ 꽃 소비 촉진을 위해선 문화적 감수성 향상 등 환경요인도 중요하다. 이를 위한 계획은 있나.

◇허성곤 시장 = 우리 관내 화훼 농가들이 재배한 꽃을 이용한 ‘김해 꽃 축제’를 개최하여 꽃 소비를 촉진시키고, 축제 속 프로그램으로 어린이 화훼 체험존을 만들어 꽃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특히 관내 특수학교와 복지시설에 원예치료 활동 지원 사업을 추진하여 화훼 및 원예활동을 매개로 정서함양과 재활을 통해 학생들이 문화적 소양을 키우는 기반을 만드는데 노력하고 있다. 이외에도 유치원 ․ 초등학교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자연생태교실 교육과정에도 꽃을 경험할 수 있는 화분 만들기, 꽃꽂이, 압화 제작 등의 프로그램을 구성 운영하여 어릴 적부터 꽃을 이용하는 문화를 배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아울러 종구, 종묘, 종자 등의 농자재의 가격이 높아서 품종의 다변화와 유행에 민감한 꽃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데 어려움으로 작용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지원 계획이 있나

◇허성곤 시장= 화훼류의 경우 소비자의 기호 변화에 따라 품종이 바뀌고 있는데 신품종 도입시 종묘비 이외에 로열티 발생으로 농가의 부담이 커지게 된다. 이를 경감시키기 위해 ▲국내 육성 화훼 신품종 보급사업 8000만원 ▲전국 생산량의 40%를 차지하는 거베라 국내 육성 촉진 시범사업 6000만원 ▲화훼류 신규 소득 작목 육성 사업 7500만원 등 농가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화훼인들의 숙원사업인 (가칭)영남화훼유통센터가 작년에 선정돼 건립이 추진되고 있지만 늦어지고 있다. 이에 대한 김해시 입장은 어떤가

◇허성곤 시장= 사업대상자로 지정된 영남화훼원예농협이 법령상 품목조합으로 분류돼 있다. 그 동안 품목조합은 개발제한구역 내 공판장을 설치할 수 없다는 규제에 묶여서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우리시는 수차례 규제개혁을 건의 했고 그 결과, 최근 국토교통부에서 품목조합도 개발제한구역 내 공판장을 설치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하여 화훼종합유통센터 착공에 급물살을 타게 되었다. 화훼종합유통센터가 완공되면 영남권 화훼유통구조의 혁신을 통하여 침체된 화훼산업에 활기를 불어넣게 될 것이라 확신한다.

▲최근 소비자의 입맛이 변화하면서 이전과 단감을 선호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주요 품종인 부유에서 벗어나 원미, 원추 등 중생종 품목에 대한 보급 확대에 대한 기대가 높아가고 있는데 이에 대한 계획은
   
◇허성곤 시장=
잘 아시다시피, 국내 단감은 만생종 품종이 전체 단감 재배면적의 92% 이상 차지하여 10 ~ 11월의 단감 홍수 출하기에는 가격폭락 문제가 매년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태추, 조추와 같은 조․중생종 품종 갱신 비용으로 연간 1000만원을 농가에 지원하고 있고, 특히 내년에는 출하시기 조절을 위해 주 재배품종인 부유품종을 만기 숙성하는 재배방식을 시범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품종 개선에 대한 농가 수요조사 등을 실시해 소비자 요구를 만족시키는 새로운 국산 단감 품종 보급과 재배기술을 확립해 나갈 계획이다.

▲단감을 비롯한 국내 과일의 소비가 줄어들고 있다. 소비확대를 위한 김해시만의 지원방안은

◇허성곤 시장= 단감소비 확대를 위해 총 사업비 3억원을 투입하여 2020년 2월까지 단감 가공식품(잼, 조청, 퓨레) 상품화를 추진하고 있다. 또, 우리 시는 지난 2014년부터 학교급식으로 지역 먹거리를 초․중․고 학생들에게 공급하고 있으며, 지난 한 해 동안 단감 23톤, 단감말랭이 1.4톤이 학교급식에 공급했다. 올해는 지난 9월부터 서울시 영등포구 공공급식에도 단감과 단감말랭이를 공급하게 되어 판매량이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단감을 제값을 받으면서 농가 수취가를 높이려면 농산물의 엄격한 선별과 포장, 마케팅 정책이 필요한데 이에 대한 계획은

◇허성곤 시장= 우리 시는 단감의 엄격한 선별과 상품성 향상을 위해 주산지인 진영에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2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그 중 노후화된 진영농협 APC에 사업비 30억원으로 현대식 선별장과 저장고를 증축하는 공사가 현재 마무리 단계에 들어가 있다. 또한 작년 11월 우리 시 농산물의 통합 마케팅과 유통을 전담할 전문 조직인 김해시조합공동사업법인을 출범하여 농산물 마케팅 판매 창구를 단일화하고 규모화해서 농가 소득을 높이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단감 및 화훼 등 농산물 수출이 내수가격 지지 효과를 높게 하고 있다. 그 동안에도 물류비 및 포장재 등이 지원되면서 농가소득 제고에 도움이 되고 있는데 이를 확대하는 방안이 있다면

◇허성곤 시장= 수출물류비는 현재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분담하여 지원하고 있으나 농식품부에서 작년부터 지원한도를 점차 감소하여 2024년부터는 지원이  중단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럼에도 우리 시는 수출농산물 공동선별비, 포장재비, 수출손실보전, 수출기반 정비 사업비 등을 확대 추가 지원하여 농가에서 어려움 없이 수출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 끝으로 원예농업 발전을 위해 하고 싶은 말씀은

◇허성곤 시장=  원예농업은 농촌고령화로 인해 전문농업인 확보가 어렵고 외국인 노동자에게 많이 의존하는 실정이다. 우리시는 품목별 전문농업인 ․ 청년농업인육성, 원예농가의 2세 경영 체재를 도입하여 농업경쟁력을 높여 나가고, 관행적인 재배에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농업 전환과 고품질 기술농업 보급, 신선농작물 수출확대 시장 개척, 화훼산업 2차 5개년 육성발전 계획 수립 등을 통해 우리시 원예산업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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