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H회원·한농대 졸업생 체계적 지원 필요
4-H회원·한농대 졸업생 체계적 지원 필요
  • 이경한 기자
  • 승인 2019.10.28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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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농업인 정착지원 제한조건 완화해야”
원예학회 호남지부 전남도농기원 세미나 개최
한국원예학회 호남지부와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지난 23일 전남농업기술원 농업교육관에서 ‘농산업 융복합을 통한 청년농업인 창업전략 모색’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한국원예학회 호남지부와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지난 23일 전남농업기술원 농업교육관에서 ‘농산업 융복합을 통한 청년농업인 창업전략 모색’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4-H회원 및 한농대 졸업생을 대상으로 체계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국원예학회 호남지부(지부장 목포대학교 유용권 교수)와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성일)은 지난 23일 전남농업기술원 농업교육관에서 ‘2019 국제농업박람회’의 부대회사로 ‘농산업 융복합을 통한 청년농업인 창업전략 모색’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박인구 전남농업기술원 팀장은 “청년농업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업은 많으나 예산규모가 적다”며 “미래 농업·농촌의 주역인 4-H회원과 한농대 졸업생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박 팀장은 “올해 초 전남지역 청년농업인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정착자금 지원확대와 함께 정착지원사업의 지원 제한조건의 완화가 필요하다는 언급이 많았다”고 소개했다.

전남지역의 청년 농업인수는 9,867명으로 30세 이하 1,824명, 31∼35세 2,675명, 36∼40세 5,368명으로 구성돼 있다. 시군별 청년농업인수는 해남, 나주, 고흥, 영암, 무안 순으로 많았다.

또한 박 팀장은 “한농대 졸업생들은 졸업 후 전공을 심화할만한 교육이 없다고 했으며 4-H회원들은 4-H과제 활동을 수행할 수 있는 사업지도 요청이 필요하다고 했다”고 전했다.

앞서 유용권 한국원예학회 호남지부장은 “최근 귀농·귀촌하는 인구가 증가하고 있고 청년들이 하나 둘씩 농촌으로 돌아오는 현상들이 나타나면서 농촌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며 “기존의 재배와 생산위주의 농업에서 탈피해 농산품의 가공과 유통 및 6차산업으로의 전환이 이루어지고 있고 이를 청년농업인들이 주도해 나가면서 성공하는 사례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김성일 전라남도농업기술원장은 “우리의 농업·농촌이 겪고 있는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 생산성 하락에 따른 수익구조 악화 등 다양하게 중첩된 문제점을 해결하고 효율적인 방법모색과 발전 도약의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청년농업인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