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대 수원원예농협 대의원(대엽농장 대표)
윤영대 수원원예농협 대의원(대엽농장 대표)
  • 류창기 기자
  • 승인 2019.10.2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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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대표하는 ‘스타팜’으로 선정
분지형태 인위적 과수원조성 태풍·조류피해 방지
지난 16일 경기 화성시 비봉면 청요리 배과수원 현장에서 윤영대 조합원이 신고배를 살펴보고 있다.
지난 16일 경기 화성시 비봉면 청요리 배과수원 현장에서 윤영대 조합원이 신고배를 살펴보고 있다.

수원원예농협(조합장 이용학)의 대의원이 분지형태의 과수원을 철저히 관리, 주위의 추천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스타팜 100인’ 중 1인으로 선정되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스타팜’이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국내 농산물 생산을 주도할 GAP인증농가들을 포함, 우수관리 농장 100곳을 선정한 것이다.

수원원예농협 윤영대 대의원은 원협 이사이던 선친의 과수원을 물려받아 경기 화성시 비봉면 청요리에 6,600평 배 과수원에서 신고배 650주, 수분수로 원황배 20주를 재배하는 대엽농장을 운영한다.

대엽농장의 경우 분지형태, 즉 주변 산지보다 다소 움푹 들어가게 인위적으로 만들었으며, 이에 태풍 및 조류의 피해가 거의 없는 편이다.

윤 대의원은 연간 7.5kg들이 4천상자, 15kg들이 2천상자를 생산하고 있으며, 15kg들이의 경우 1천상자를 대만으로 11월경에 수출하고 있다.

특히 윤 대의원은 바람, 벌에 의한 수분수로 원황을 선택, 전체 배 생산량의 30~40% 물량을 자가수분한 신고배로 생산하고 있다. 또한 윤 대의원이 생산한 원황배의 경우 당도가 상대적으로 높고, 조생종으로 신고배 이전에 출하한다.

아울러 윤 대의원은 서울 가락시장의 경우 동화, 한국청과 인천 농수산물도매시장의 경우 부평농산, 경기지역의 경우 수원원예농협 공판장으로 유통하는 등 분산을 통해 한 곳에서 값이 몰리는 것을 방지하고 있다.

윤영대 대의원은 “매년 원예 조합에서 관내 배과수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2.500만원씩 꽃가루 비용으로 지원해주고 있다”며 “억대 농부의 일과는 제시기에 영농작업을 하는 것이 비결이라면 비결”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의원은 “태풍 피해의 경우 10% 내외 상대적으로 작은 피해를 보더라도 보험료가 적시에 지급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