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과일류 농업관측
9월 과일류 농업관측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9.09.16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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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지온주 생산량 전년대비 증가
복숭아, 병해충 발생도 ↑ 생육상황 나빠

올해 추석 성수기 사과·배 출하량은 증가, 단감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정보센터 제공

■사과
△올해 사과 생육상황 전년보다 양호=8월 말 기준, 사과 생육상황은 여름철 폭염과 가뭄 피해가 심했던 전년보다 양호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특히, 기온이 전년보다 낮고 강우도 잦아 전반적으로 과실 비대가 양호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전반적인 병해충 발생은 전년보다 감소하였지만, 부란병 (경북 안동·봉화·영주·청송·영천, 충남 예산, 충북 괴산· 영동 등)은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올해 사과 생산량 전년보다 7% 증가 전망=올해 사과 생산량은 전년보다 7% 증가한 50만 7천 톤으로 전망된다. 재배면적이 전년보다 1% 감소(통계청)하였으나, 착과량이 많아 단수가 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추석 성수기 출하량 전년보다 증가 전망=추석 성수기(추석 전 2주, 8.30.∼9.12.) 사과 출하량은 홍로 생산량이 증가하고 대과도 많아 전년 성수기보다 6% 많은 5만 톤 수준으로 예상된다. 다만, 태풍(링링)의 영향으로 수확 작업이 원활하지 않아 출하는 추석 2주 전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석 성수기 가격 전년보다 낮으나, 평년보다 높을 듯=추석 성수기 홍로 평균 도매가격은 출하량 증가로 전년 (3만 4,900원)보다 낮으나, 평년(2만 9,100원)보다 높은 상품 5kg 상자에 2만 9천∼3만 2천원으로 전망된다.
9월 홍로 평균 도매가격은 출하량 증가로 전년(3만 3,100원) 보다 낮은 상품 10kg 상자에 2만 6천∼2만 9천원으로 전망 된다.

■배
△올해 배 생육상황 전년보다 양호=2019년산 배 생육상황은 생육기 기상이 양호하여 개화기 저온 및 여름철 폭염 피해가 심했던 전년보다 좋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8월 말 기준, 병 발병률은 전년보다 대체로 적은 편이나, 나방류와 응애·진딧물류 발생은 전년보다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2019년산 배 생산량 전년 대비 16% 증가 전망=올해 배 생산량은 전년보다 16% 많은 23만 5천 톤 수준 으로 전망된다. 이는 재배면적이 전년보다 7% 감소(통계청) 하였으나, 착과수 증가 및 생육기 기상 호조로 단수가 2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추석 성수기 출하량 전년보다 증가 전망=추석 성수기(추석 전 2주, 8.30.∼9.12.) 출하량은 생산량 증가 및 조중생 출하 확대 등으로 전년 대비 5% 증가한 5만 4천 톤 내외로 추정된다. 9월 6~7일 태풍(링링) 영향 으로 산지 작업 여건이 원활하지 않을 것으로 보여 추석 1주 전 출하량 증가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추석 출하용 배 품질 전년보다 좋지 않을 듯=8월 말 조사 기준, 배 크기는 전년보다 양호하나, 이른 추석으로 수확시기가 앞당겨지면서 제수용 및 선물용 대과 비중은 전년보다 다소 낮을 것으로 파악되었다.
△추석 성수기 가격 전년보다 낮으나, 평년보다 높을 듯=추석 성수기 신고 평균 도매가격은 출하량 증가로 전년 (3만 1,000원)보다 낮으나, 평년(2만 3,700원)보다 높은 상품 7.5kg 상자에 2만 7천∼3만원으로 전망된다.
9월 신고 평균 도매가격은 출하량 증가로 전년(4만 1,400원) 보다 낮은 상품 15kg 상자에 3만 2천∼3만 5천원으로 전망된다. 다만, 태풍 영향으로 가격 하락폭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있다.

■감귤
△9월 하우스온주 품질 전년보다 양호=9월에 출하될 하우스온주의 품질은 양호할 것으로 조사 되었다. 일부 농가에서는 고온으로 착색이 지연되고 과 비대가 부진한 것으로 파악되었으나, 전반적으로는 병해충 발생이 적고 생육기 기상 호조로 외관 및 당산비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과 크기의 출하 비중도 높을 것으로 조사되었다.
△9월 하우스온주 가격 전년 대비 하락 전망=9월 하우스온주 평균 도매가격은 출하량 증가로 전년 (4,580원)보다 낮은 kg당 4,000∼4,300원으로 전망된다.
△노지온주 생육상황 전년 대비 양호=노지온주 생육상황은 지역간·과원간 편차는 있으나, 여름철 폭염 및 가뭄 피해가 심했던 전년보다 양호한 것으로 조사 되었다.
다만, 해거리로 착과량이 많은 서귀포에서 생리낙과기에 낙과량이 적어 과 비대가 부진한데다, 일부 극조생의 경우 열과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2019년산 노지온주 생산량 전년 대비 6% 증가 전망=올해 노지온주 생산량은 전년 대비 6% 증가한 49만 5천톤 수준으로 전망된다. 이는 재배면적이 전년보다 1% 감소(추정)하였으나, 주산지인 서귀포 지역을 중심으로 착과가 많고 기상여건이 양호하여 단수가 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포도
△2019년 포도 생산량 전년보다 5% 감소 전망=올해 포도 생산량은 전년보다 5% 적은 16만 6천 톤 수준 으로 전망된다. 이는 샤인머스켓으로 품종 전환이 많아 성목면적이 전년보다 7% 감소(통계청)하였으나, 생육기 기상 호조로 단수가 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시설포도 생산량은 개화기 저온으로 인해 단수가 4% 감소 하나 성목면적이 전년보다 4% 증가(통계청)하여 전년과 비슷한 2만 3천 톤 수준으로 전망된다.
노지포도는 기상 호조로 단수가 전년보다 3% 증가하나, 성목면적이 9% 감소(통계청)하여 생산량은 6% 감소한 14만 4천 톤 수준으로 예상된다.
△9월 캠벨얼리·거봉 출하량 전년보다 감소, 샤인머스켓 큰 폭으로 증가 전망=9월 캠벨얼리와 거봉 출하량은 성목면적 감소로 전년 대비 각각 8%, 5%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샤인머스켓 출하량은 성목면적이 증가한데다, 착과량도 많아 전년보다 9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9월 캠벨얼리·거봉 가격 전년 대비 하락, 샤인머스켓 가격은 상승 전망=9월 캠벨얼리 도매가격은 출하량이 감소하나, 타 품종 선호 증가로 전년(1만 9,600원)보다 낮은 상품 5kg 상자에 1만 3천∼1만 5천원으로 전망된다.
9월 거봉 도매가격은 출하량이 감소하나, 소비대체 과일류 가격 약세로 전년(1만 2,200원)보다 낮은 상품 2kg 상자에 1만∼1만 2천원으로 전망된다.
9월 샤인머스켓 도매가격은 출하량이 증가하나, 소비자 선호가 높아 전년(2만 500원)보다 높은 상품 2kg 상자에 2만 6천∼2만 9천원으로 전망된다. 다만, 품위에 따른 가격 편차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복숭아
△복숭아 생육상황 전년보다 좋지 않아=8월 말 기준, 복숭아 생육상황은 전년보다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7월 말 이후 잦은 비로 병 발생이 증가하였고, 열과와 낙과 발생도 많은 것으로 파악되었다.
병해충 발생 정도는 대체로 전년보다 많은 것으로 파악되었다. 7∼8월 잦은 비로 방제가 원활하지 않아 탄저병 (경기 여주, 경북 영천·영덕, 전남 화순 등), 세균성구멍병 (전북 임실, 전남 순천·화순 등) 및 잿빛무늬병(충북 음성· 영동, 경북 청도, 전남 순천·화순 등) 발생이 전년보다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올해 복숭아 생산량 전년보다 10% 증가 전망=올해 복숭아 생산량은 전년보다 10% 많은 22만 7천 톤 수준으로 전망된다. 이는 재배면적이 전년보다 2% 감소(통계청)하였지만, 전년보다 착과량이 많아 단수가 1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다만, 8월부터 중만생종 복숭아에서 병해충 피해과의 적과가 이루어졌고, 핵할과 열과 등으로 생리적인 낙과도 증가하여 생산량 증가폭이 전월 대비 2%p 하향 조정되었다.
품종별로는 천도계, 유모계 생산량이 전년 대비 각각 11%, 9%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9월 이후 복숭아 출하량 전년보다 증가 전망=9월 이후 복숭아 출하량은 생산량 증가로 전년보다 8%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천도계 복숭아의 출하는 전년보다 일주일 가량 빠른 9월 상순에 마무리되고, 유모계는 10월 초에 종료될 것으로 파악되었다.
△9월 복숭아 가격 전년 대비 하락 전망=9월 엘버트(유모계) 도매가격은 출하량 증가로 전년(2만5,100원)보다 낮은 상품 4.5kg 상자에 2만 1천∼2만 3천원 으로 전망된다.

■단감
△2019년산 단감 생산량 전년 대비 3% 증가 전망=올해 단감 생산량은 전년보다 3% 많은 10만 7천 톤 수준 으로 전망된다. 이는 재배면적이 전년보다 5% 감소(통계청) 하였으나, 생육기 충분한 강우 등 기상 호조로 단수가 전년 대비 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추석 성수기 출하량 전년 대비 감소 전망=2019년 추석 성수기(추석 전 1주, 9.6.∼9.12.) 단감 출하량은 서촌조생 생산량 감소로 전년보다 18% 적은 2천 200톤 수준으로 전망된다. 9월 말부터 출하가 가능한 태추의 경우 숙기 조절을 통해 일부 출하될 것으로 파악되었으나, 그 양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추석 성수기 단감 가격 전년보다 높을 전망=추석 성수기 서촌조생 평균 도매가격(가락시장)은 출하량 감소로 전년(2만 6,700원)보다 높은 상품 10kg 상자에 4만 6천∼4만 9천원으로 전망된다.
9월 서촌조생 평균 도매가격은 전년(2만 9,300원)보다 높은 상품 10kg 상자에 3만 1천∼3만 3천원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