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성수기 배추·무 출하량 평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햇건고추 도매가격 전년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정보센터 제공

■배추
△고랭지배추 생산량 평년보다 증가=2019년 고랭지배추 전체 재배면적은 전년 및 평년대비 각각 9%, 7% 감소한 4,661ha로 추정된다.
준고랭지2기작 배추 재배면적은 강원 횡성(둔내, 안흥), 평창(방림, 계촌), 홍천, 영월지역을 중심으로 전년대비 15% 감소하였다.
고랭지배추 단수는 생육기(6~7월) 기상여건이 좋아 전년 및 평년보다 각각 9%씩 증가한 8,669㎏/10a으로 추정된다.
다만 8월 중·하순 주 출하되는 배추에 무름병, 바이러스 등의 병해가 늘면서 단수는 전월 조사치보다 1%P 감소하였다.
△9월 출하량 전년 및 평년보다 증가=9월 노지봄배추 저장 출하량은 전년보다 2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랭지배추 출하량은 출하면적이 전년보다 8% 감소하나, 단수가 9% 증가하여 전년보다 1%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9월 전체 출하량은 전년 및 평년대비 각각 2%, 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추석 성수기(9월상순) 배추 공급도 원활할 전망이다.
10월 고랭지배추 출하량은 본격적으로 출하가 이루어지는 준고랭지2기작 배추의 재배면적 감소영향으로 전년보다 3%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9월 가격 전년 및 평년보다 낮을 전망=9월 가락시장 상품 10㎏(3포기)당 도매가격은 출하량 증가로 전년(9,620원) 및 평년(10,140원)보다 낮은 7,000원 내외로 전망된다.
순별 가격은 추석성수기인 9월 상순까지는 8월하순(7,700원)보다 높겠으나, 추석 이후에는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금년과 추석이 비슷한 시기(2011년, 2014년 등) 도매가격 추이를 살펴보면 추석 1주전 대비 1주후 가격은 22%, 2주후에는 33%까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도매가격은 전년(5,740원)과 비슷하겠으나, 평년(5,300원)보다는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무
△고랭지무 생산량 전년 및 평년보다 증가=2019년 고랭지무 재배면적은 전년 및 평년보다 각각 6%, 3% 증가한 2,525ha이며, 단수는 생육기(6~7월) 기상여건이 좋아 전년 및 평년보다 각각 19%, 6% 증가한 9,869㎏/10a으로 추정된다.
고랭지무 단수는 8월 잦은 집중호우와 기온 상승등으로 병해충(무름병, 곤자리, 탄저병 등) 발생이 증가하여 전월 조사치보다 2%P 감소하였다.
따라서 고랭지무 생산량은 전년 및 평년보다 각각 26%, 9% 증가한 24만9천톤 내외로 전망된다.
△9월 출하량 전년 및 평년보다 증가=9월 고랭지무 출하면적은 재배면적 증가로 전년보다 9% 많겠으나, 출하단수는 기상악화로 작황이 크게 부진했던 1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9월 고랭지무 출하량은 전년 및 평년보다 각각 26%, 1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10월 전체 출하량은 본격적으로 출하가 이루어지는 준고랭지2기작 무 출하량 증가로 전년보다 3% 많겠으나, 가을무 출하량은 감소하여 평년보다는 2%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9월 가격 전년 및 평년보다 낮을 전망=9월 도매가격은 출하량 증가로 전년(22,180원)과 평년(15,090원)보다 낮은 10,000원/20㎏ 내외로 전망된다.
추석 성수기인 9월 상순 가격은 8월 하순(9,620원)보다 상승하나, 중·하순에는 추석수요 감소로 상순 대비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10월 가격은 출하량 증가로 전년(12,140원)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마늘
△2019년산 입고량 전년 대비 증가=저장·가공업체 표본 조사 결과(8. 20.), 2019년산 난지형 마늘 평균 입고가격은 생산량 증가로 전년과 평년보다 각각 40%, 49% 낮은 kg당 1,800원이었다.
난지형 마늘 입고량은 입고가격 하락으로 전년보다 11% 많은 10만 5천 톤으로 추정된다.
△9월 가격 전월 대비 강보합세 전망=9월 깐마늘 도매가격은 저장마늘이 출고되면서 저장· 가공비용이 반영되어 전월(3,990원/kg) 대비 소폭 상승한 4,100원 내외로 전망된다.
△2020년산 재배의향 평년 대비 증가=농업관측본부 표본농가 조사 결과(8. 20.), 2020년산 마늘 재배의향면적은 2019년산 마늘 가격 약세로 전년 대비 9% 감소하나, 평년보다 2% 많은 25,180ha 내외로 조사되었다.
품종별로는 한지형과 난지형이 각각 3%, 11% 감소 하고, 난지형 가운데 남도종과 대서종 모두 11% 감소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편, 농업관측본부 모형 분석 결과, 2020년산 마늘 재배면적은 전년 대비 10% 감소하고, 평년보다 1% 많은 24,950ha 내외로 추정된다.
충남과 전남의 재배의향 감소 폭은 전월보다 확대된 반면, 제주와 영남에서는 대체작목 부재로 재배의향 감소 폭이 전월 조사치보다 축소된 것으로 파악되었다.

■양파
△2019년산 양파 입고량 전년 대비 증가 추정=저장업체 조사 결과(8. 20.), 2019년산 양파 입고량은 전년과 평년 대비 각각 6%, 15% 증가한 71만 2천 톤 내외로 추정된다.
8월 말 기준 출고량은 전년 대비 29% 증가한 4만 5천 톤 내외로 추정된다. 일부 업체에서는 저장 양파의 품위 저하를 우려하여 출고량을 늘린 것으로 조사되었다.
△9월 가격 전년 대비 약세 전망=9월 상품 kg당 평균 도매가격은 저장 양파 출하량 증가로 전년(760원)보다 낮은 500원 내외로 전망된다.
△2020년산 재배의향 평년 대비 감소=표본농가 및 모니터 조사 결과(8. 20.), 2020년산 양파 재배의향면적은 전년과 평년 대비 각각 17%, 12% 감소한 17,453ha로 추정된다.
주산지인 전남과 경남이 전년 대비 각각 24%, 14%, 조생종양파 주산지인 제주는 15% 감소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모형 분석 결과, 전년과 평년 대비 각각 14%, 8% 감소한 18,712ha로 추정된다.
조생종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감소한 2,709∼ 2,904ha, 중만생종은 평년 대비 13% 내외 감소한 14,744∼15,808ha로 추정된다.

■건고추
△2019년산 생산량 전년보다 증가 전망=통계청 발표에 의하면 (8.30.), 2019년산 고추 재배 면적은 3만 1,644ha로 2018년산보다 10% 증가 하였으나 평년보다 1% 감소하였다.
2019년산 고추의 생육상황 조사 결과(8. 20.), 평년 대비 ‘좋음’ 24%, ‘비슷’ 41%, ‘나쁨’ 35%로 조사되어 생육이 평년보다 다소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건고추 정식 이후 일부 지역에서 저온에 따른 냉해로 생육이 지연되었으며, 장마철 잦은 강우로 탄저병 등 병해 발생이 다소 많았기 때문이다.
△9월 도매가격 전월 대비 약세 전망=햇건고추 9월 화건 상품 600g당 평균 도매가격은 전년보다 낮고, 전월(9,800원) 대비 약세인 9,300원 내외로 전망된다.
이는 2019년산 건고추 재배면적이 증가하였고, 생육 상황이 크게 나쁘지 않아 생산량이 전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2019년산 생산량이 전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 되어 국내산 건고추 주요 소비처인 가정수요가 감소 하는 10월 이후 가격은 수확기 대비 약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당근
△고랭지당근 생산량 전년 및 평년보다 증가=2019년 고랭지당근 재배면적은 전년 및 평년보다 각각 20%, 7% 증가한 218ha로 추정된다.
단수는 전년 및 평년보다 각각 4%, 1% 증가한 2,195㎏/10a으로 예상된다.
지역별로는 평창(진부면)과 홍천에서 8월 하순~9월 상순에 주 출하되는 당근에 일부 무름병, 터짐 현상 등이 발생한 반면, 평창(대관령면)의 전반적인 작황은 양호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따라서 고랭지당근 전체 생산량은 전년과 평년보다 각각 25%, 8% 많은 4천8백톤으로 전망된다.
고랭지당근 출하는 9월 중순부터는 평창(대관령면)으로 출하지역이 확대될 예정이다.
△9월 출하량 전년 및 평년보다 증가=9월 저장봄당근 출하량은 전년보다 12% 많겠으나, 고랭지당근 출하량은 출하면적 증가 영향으로 전년보다 28%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9월 전체 출하량은 전년과 평년보다 각각 23%, 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9월 가격 전년 및 평년보다 낮을 전망=9월 도매가격은 출하량 증가로 전년(66,400원)과 평년(44,550원)보다 낮은 27,000원/20㎏ 내외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