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동비닐하우스 새 모델
연동비닐하우스 새 모델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07.05.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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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폭설도 끄떡없다

   
  ▲ 내재해형 쌍꽂이(작은 사진은 쌍꽂이 보강재).  
 
농촌진흥청 농업공학연구소는 바람과 눈에 대한 안전성을 크게 향상시킨 연동비닐하우스 내재해형 모델을 개발해 농림부 내해형 모델 규격(농림부고시 제2007-19호, 2007. 4. 10)으로 지정받았다고 밝혔다.또한 내재해형 모델을 개발하면서 구조 조사 및 분석을 통하여 연동형 비닐하우스에서 구조적으로 가장 취약한 부위를 찾아 이를 보강하기 위한 ‘내재해형 쌍꽂이와 쌍꽂이 보강재’를 개발해 특허출원했다.이번에 개발한 연동비닐하우스 내재해형 모델은 안전풍속이 39.5m/s, 안전 적설심이 46.1cm로 안전성을 크게 높였다. 특히 이 모델은 2003년 경남 일대에서 연동 비닐하우스에 막대한 피해를 입힌 태풍 매미의 바람 세기, 2004년 중부내륙과 2005년 호남 등에서 큰 피해를 준 적설 강도 등을 고려하여 개발하여 눈과 바람에 대한 안전성이 매우 높아 폭설 등에 의한 자연재해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연동비닐하우스 내재해형 모델 규격은 폭이 7m, 중방(기둥과 기둥을 연결하는 지지대) 높이 2.2m, 측면높이 2.8m로서 총 높이는 4.7m이며, 서까래는 직경이 31.8mm 그리고 기둥과 보는 각관을 사용하였고, 이들에 대한 결속구도 새롭게 설계 제작했다.내재해형 모델의 자재는 강도를 크게 높여 개정하여 4월 1일자로 시행되고 있는 “비닐하우스 구조용 아연도 강관” 한국산업규격(KS D 3760)을 적용했다.무엇보다도 연동형 비닐하우스의 내재해형 모델은 그 안전성이 적설에 기존의 연동형 비닐하우스보다 195%, 바람에 대해서는 88%로 매우 높으며, 시설 설치비용은 3%밖에 증가하지 않는 장점이 있다. 한편, 새로 개발한 연동비닐하우스 내재해형 모델에 맞도록 설계한 ‘내재해형 쌍꽂이’는 시공하기 쉬우면서도 경제적인 생산이 가능하도록 쌍꽂이 구조를 일체형으로 개발하였으며, 내력은 기존 쌍꽂이에 비해 약 24배가 높다.또 지금까지 연동형 비닐하우스에 설치되어 있는 쌍꽂이는 대부분 구조적으로 매우 취약함에도 불구하고 이를 보강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되지 않았다. 이번에 개발한 쌍꽂이 보강재는 이미 설치된 연동형 비닐하우스의 구조를 변경하지 않고도 기존 쌍꽂이에 덧대어 줌으로서 적설에 대한 안전성을 약 33% 높일 수 있다.농업공학연구소 김경원 연구사는 “기상이변에 의해 어느 지역에서도 눈과 바람에 의한 피해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시공하는 비닐하우스는 반드시 농림부에서 고시한 내재해형 모델로 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개발한 ‘연동비닐하우스 내재해형 쌍꽂이와 쌍꽂이 보강재’는 기술을 이전받은 한국인삼농업기자재(주)에서 생산해 농가에 보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