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공업(공동대표이사 김준식, 하창욱)이 국내 농기계 업체로 최초로 캐나다에 법인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캐나다 시장 공략에 나섰다.
대동공업에 따르면 지난 5월 30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미시소거(Mississauga, Ontario)에서 '대동-캐나다' 법인을 설립하고 개소식을 가졌다. 이번에 설립된 법인은 사무동과 제품 창고 등 약 5,400제곱미터(약1,600평) 건물에 영업, 서비스 조직 등을 갖췄다.
이번 법인설립에는 대동공업 김준식 회장을 비롯 관계자 170여명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대동-캐나다 대표이사로는 대동공업 북미유럽 총괄부문장이면서 '대동-USA'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김동균 전무가 선임됐다.
캐나다 현지에 법인이 설립되면서 신속한 부품 및 서비스 대응과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딜러 관리가 가능해져 보다 공격적인 영업 마케팅 활동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특히 기존 딜러들과의 스킨십을 강화해 카이오티 브랜드 충성도 및 선호도를 높이면서 현지에 있는 우수 딜러들 영입에 박차를 가해 현재 74개의 딜러망을 최대 100개까지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18년 기준 약 21,000대 수준인 시장 규모를 연간 2,000대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그동안 대동공업은 1993년 북미 현지법인 ‘대동-USA’를 설립해 미국과 캐나다 농기계 시장을 공략해왔다. 현재 두 국가에 약 383개의 딜러를 두고 대동공업의 글로벌 농기계 브랜드 ‘카이오티(KIOTI)’의 100마력 이하 트랙터를 주력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김동균 북미유럽 총괄부문장(대동-USA 및 대동-캐나다 대표이사)는 “국내 농기계 시장을 앞장서서 개척했던 것처럼 세계 시장에서도 한 발짝 빠른 걸음으로 대동만의 시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현지 마케팅 확대…연 2,000대 이상 판매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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