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공업, 농기계 업계 최초 캐나다 법인 설립
대동공업, 농기계 업계 최초 캐나다 법인 설립
  • 조형익 기자
  • 승인 2019.07.22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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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마케팅 확대…연 2,000대 이상 판매 목표
국내 농기계 업체 최초로 캐나다에 법인을 설립한 대동공업 캐나다 본사
국내 농기계 업체 최초로 캐나다에 법인을 설립한 대동공업 캐나다 본사

대동공업(공동대표이사 김준식, 하창욱)이 국내 농기계 업체로 최초로 캐나다에 법인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캐나다 시장 공략에 나섰다.

대동공업에 따르면 지난 5월 30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미시소거(Mississauga, Ontario)에서  '대동-캐나다' 법인을 설립하고 개소식을 가졌다. 이번에 설립된 법인은 사무동과 제품 창고 등 약 5,400제곱미터(약1,600평) 건물에 영업, 서비스 조직 등을 갖췄다.

이번 법인설립에는 대동공업 김준식 회장을 비롯 관계자 170여명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대동-캐나다 대표이사로는 대동공업 북미유럽 총괄부문장이면서 '대동-USA'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김동균 전무가 선임됐다.

캐나다 현지에 법인이 설립되면서 신속한 부품 및 서비스 대응과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딜러 관리가 가능해져 보다 공격적인 영업 마케팅 활동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특히 기존 딜러들과의 스킨십을 강화해 카이오티 브랜드 충성도 및 선호도를 높이면서 현지에 있는 우수 딜러들 영입에 박차를 가해 현재 74개의 딜러망을 최대 100개까지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18년 기준 약 21,000대 수준인 시장 규모를 연간 2,000대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그동안 대동공업은 1993년 북미 현지법인 ‘대동-USA’를 설립해 미국과 캐나다 농기계 시장을 공략해왔다. 현재 두 국가에 약 383개의 딜러를 두고 대동공업의 글로벌 농기계 브랜드 ‘카이오티(KIOTI)’의 100마력 이하 트랙터를 주력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김동균 북미유럽 총괄부문장(대동-USA 및 대동-캐나다 대표이사)는 “국내 농기계 시장을 앞장서서 개척했던 것처럼 세계 시장에서도 한 발짝 빠른 걸음으로 대동만의 시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