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훈 K-mush(주) 대표이사
최동훈 K-mush(주) 대표이사
  • 이경한 기자
  • 승인 2019.06.1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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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 수출물량 대폭 증대시켜야”
수출업체 애로청취 수출지원 역량집중

“기업의 경영환경은 갈수록 힘들어져갑니다. 모든 지식과 정보는 공개돼 경쟁으로 인한 비용은 계속 증가하고 있어 이를 극복하려면 먼저 수출량을 늘려야 합니다.”

지난달 17일 취임한 버섯수출통합조직인 K-mush(주)의 최동훈 대표이사는 “마진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어 고정비를 커버하려면 더 많이 팔아야한다”며 “더 팔기 위해서는 나라별 관습과 취향이 다른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기위해 수출현장을 뛰어다니시는 수출업체 대표님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수출지원에 역량을 집중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 대표이사는 CJ제일제당 출신으로 하림, 샘표, NS홈쇼핑 등에서 영업·마케팅 현장에서 일하며 ‘영업전략 병법서’ 베스트셀러를 출간한 경영전략 전문가다.

K-mush(주)는 생산자와 수출업체가 공동 참여해 전 세계 20여개 국가에 국내버섯의 90% 이상을 수출하고 있는 글로벌마케팅 조직이다. 한국버섯을 대표하는 통합브랜드 ‘K-mush’를 사용해 고품질의 팽이, 느타리, 새송이 등 다양한 한국산 버섯을 연중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수출창구 일원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최 대표이사는 “저의 바람은 수출 그래프가 1차함수가 아니라 2차방정식의 그래프로 상승하는 모습을 만들어보고자 한다”며 “이 시대는 계단식이 아니라 몇 단계를 한 번에 뛰어넘거나 무너지는 시대”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미래에 대한 준비는 버섯 선진국의 발자취와 기술발전을 잘 보며 준비해야 한다”며 “농장 대표님들께서 이미 개발한 가공품을 적극 발굴해 대기업과 협력을 통한 융합상품도 개발·판매해 내수소비도 늘리고 그것을 수출하는 길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4차 산업혁명시대에는 우리 농업인들도 버섯산업에서의 4차 산업혁명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앞서가야 한다”면서 “자연이 주신 신의 식품인 버섯으로 다른 무엇과 융합해 면역성과 건강을 주며 문화와 같이 고도화된 지식이 깃든 완벽한 제품이 나오면 4차 산업혁명으로 완성된 식품이 된다”고 전했다.

최 대표이사는 아울러 “이러한 모습을 갖출 때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일류 레스토랑과 호텔 쉐프 들이 찾고 구매하는 K-mush가 돼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더불어 최 대표이사는 “생산자들도 최고의 버섯을 만들어야 하며 어떻게 하면 안전하고 신선한 고품질의 버섯을 각 나라의 기호에 따라 생산할지를 연구하며 조사하는 농장이 돼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 먼저 농장상호를 단순한 농장이라고 하는 것 보다 농장명에 버섯연구소를 추가해 항시 연구하며 공부하는 농장으로 변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