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조합장에게 듣는다 - 김건복 경남단감원예농협 조합장
신임 조합장에게 듣는다 - 김건복 경남단감원예농협 조합장
  • 조형익 기자
  • 승인 2019.06.14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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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감의무자조금 시급, 연말까지 50% 가입위해 총력”
단감와인 등 부가가치 높은 상품개발

“단감 의무자조금 조성이 무엇보다 시급합니다.”

지난 3월 동시조합장 선거에서 당선된 경남단감원예농협 김건복 조합장은 “단감산업의 활성화와 수출확대 등을 위해 단감의무자조금 조성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가입율이 현재 15%에 정도에 그치고 있어서 올 연말까지 50%로 확대하는데 역량을 모아나가겠다”며 “의무자조금 가입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행정기관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했다.

의무자조금이 농산물의 소비확대와 농가실익제고를 위해 추진되고 있지만 관련제도의 미비로 가입률이 저조하다는 것.

김 조합장은 “현재와 같은 방식으로는 의무자조금 가입유무를 확인하는데도 어려움이 크다”며 “농업경영체 DB를 통하면 간편하게 가입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나 개인정보와 관련돼 있어서 확인이 어렵다”고 했다. 현재 단감의무자조금은 가입유무를 확인하기 위해선 개별 조합원에게 일일이 확인하는 번거로운 방식으로는 취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단감농업이 과잉생산과 소비하락 등의 여파로 가격이 하락하고 지속적인 소비감소가 된 상황에서 의무자조금 가입은 그만큼 절실하다.

김 조합장은 “비정형과를 와인 등으로 가공해 부가가치를 높이는 한편, 관련 농산물과 연계를 통한 브랜드화를 추진해 단감농업의 활력을 되찾아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수출확대를 위해 “수출업체와 같이 해외 현지 판촉을 강화하는 등 수출다변화에 역량을 모아 나가겠다”며 “수출량을 늘리기 위해 새롭게 진출한 베트남 등의 국가에 쿼터제로 묶여 제한되고 있는 수출량이 시급히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김 조합장은 “조합의 숙원 사업인 하나로마트 개설을 적극 추진, 경제사업을 확대해 조합원의 실익이 증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조합의 내실강화와 조합원의 편익 증진하기 위해 조합의 체질을 적극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