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산업 확대경”
“원예산업 확대경”
  • 이경한 기자
  • 승인 2019.06.10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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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양파 시장격리물량 대폭 늘려야”
평년대비 15만톤 과잉 2만4천톤만 격리
한국양파산업연합회와 한국양파생산자협의회의 회원들은 지난달 22일 대전 선샤인컨벤션 2층 루비홀에서 ‘양파 품위 저하품 유통금지’를 위한 결의를 다졌다.
한국양파산업연합회와 한국양파생산자협의회의 회원들은 지난달 22일 대전 선샤인컨벤션 2층 루비홀에서 ‘양파 품위 저하품 유통금지’를 위한 결의를 다졌다.

정부가 최근 양파의 수급안정을 위해 연이어 대책을 발표하고 있으나 산지는 시장격리물량이 턱없이 부족하다며 대폭 늘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정부의 수급동향 자료에 따르면 올해 양파생산량은 128만1천톤으로 평년 113만톤 대비 15만1천톤 과잉이 예상되고 있으며 작황호조로 생산단수도 평년대비 11%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로 인해 정부는 지난 4월 6천톤을 출하 전 시장격리를 시켰으며 이어 지난달 1만2천톤을 추가로 시장격리하고 6천톤을 수매한다고 밝혔다.

15만1천톤이 과잉상태이나 시장격리 물량은 모두 합쳐 2만4천톤에 불과하다.

정부는 이어 공급과잉에 따른 시장불안 심리로 산지거래 둔화와 가격약세가 지속되는 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해 다각적인 소비촉진 대책을 추진한다고 했다. 농식품부는 대량소비처, 소비자단체, 주산지 지자체, 산지조합 등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소비를 진작시킴으로써 가격안정을 도모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6월초부터 농협 계통매장에서 추진하고 있는 기획특판을 주요 대형유통업체(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로 확대할 계획이며 학교, 공공기관 등 대량소비처의 단체급식에서 양파사용이 확대될 수 있도록 협조체제를 가동할 예정이다.

또한 정부는 aT와 손잡고 수출을 통해 과잉물량을 해소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지난달 29일 세종시에서 주요 양파 수출업체와 수출확대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수출업체는 지자체 물류비 지원확대와 함께 베트남 등 신규시장에 대한 해외 판촉행사 지원을 요청했으며 다양한 해외 판로확보를 위해 깐양파 수출을 통한 식자재 시장공략, 1kg 소포장 수출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한편, 정부의 대책이 부족하다고 평가한 농협경제지주가 나서 추가대책으로 지자체(50%), 농협경제지주(30%), 농업인자부담(20%)으로 3만톤을 시장격리 한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외 수출확대 1만톤, 자율감축 1만톤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잔여 과잉물량 7만4천톤은 중국물량 수입감소를 통해 달성한다는 예정이지만 불투명하다.

이러한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산지는 비관적으로 바라보며 근본적으로 시장격리물량을 대폭 늘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양파 재배농가는 “올해 양파 생산량은 2014년 150만톤을 넘어 200만톤에 육박할 것”이라며 “양파 시장격리 물량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에 제대로 된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소비촉진을 아무리 한다고 해도 먹을 양이 한계가 있고 중국 등 다른 나라도 양파 생산량이 많아 수출에도 한계가 있다”며 “조기에 시장격리물량을 대규모로 늘려 양파가격을 안정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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