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합 고삼추출물, 매미충 및 선녀벌레 방제효과
혼합 고삼추출물, 매미충 및 선녀벌레 방제효과
  • 류창기 기자
  • 승인 2019.06.01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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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농자재협회, 방제율 80%이상 연구보고
갈색매미충
갈색매미충

최근 번식을 왕성하게 하고 있는 매미충 및 미국선녀벌레 방제에 고삼과 계피 추출물 원료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주)그린포커스는 지난 2018년 새로 법인을 등록하고 유기농병해충 관리 원료물질을 전문적으로 수입해 제조업체와 농가에 공급하고 있으며, 고삼추출물이 갈색매미충 방제에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업체측에 따르면 지난 2010년 국내에서 처음 발견되어 수액을 빨아 먹는 갈색매미충의 경우 유충 부화시기에 고삼 추출물을 뿌리면 효과가 있었다.

또한 '맛이 쓰지만 인삼과 같은 효험이 있다'고 알려진 '고삼'은 보통 뿌리와 줄기를 말려 가루로 빻아 피부질환을 위해 복용하거나, 잘게 썰어 변기 속에 뿌려 구더기 유충을 제거하는 데 사용됐다.

한편, 농촌진흥청도 지난달 중순 관련 보고서를 통해 고삼과 님, 데리스와 님, 고삼과 계피 추출물을 혼합하면 갈색 매미충과 미국선녀벌레 방제에 효과가 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또한 한국친환경농자재협회도 공식 등록된 연구보고서를 통해 고삼추출물 등이 매미충 방제율의 경우 80%이상 수치를 보였다고 전했다.

협회 안인 상근부회장은 “매미충 방제를 위한 고삼추출물 방제 효과 연구 보고서도 정식 등록했다”며 “고삼추출물의 경우 인체에는 어느 정도 무해하지만 방제 효과가 높기 때문에 올해 고온으로 번식하고 있는 갈색매미충 방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