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인 新農直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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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9.04.01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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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수출배 품위 높여야

배 수출에 있어 신흥 수출유망국이었던 베트남은 명실공히 주요 수출대상국으로 발돋움하게 되었다.

aT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 베트남으로 수출된 배는 8천984톤이었다.

2년 전인 2016년만 해도 2천383톤을 수출했던 것과 비교하면 수출시장이 비약적 성장을 이뤘음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제2수출국이었던 대만의 작년 수출량은 9천286톤으로, 베트남과의 물류량 격차가 단 300톤으로 줄어들었다.

하지만 베트남은 높은 경제성장율과 박항서 프리미엄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임에도 불구하고 수출에서 겪는 어려움이 크다.

비품과의 범람과 가격출혈경쟁, 선과장 난립 등으로 좋은 과일마저 제 값을 받지 못하는 실정이기 때문이다. 현재 배는 원예산물 중 가장 많은 물량을 수출하는 품목이며 농산물 수출은 국가이미지 차원에서 접근하고 관리해야 하는 아주 중요한 사안이다.

가격을 우선시하려다 자국 교민마저도 외면하는 비극은 피해야 할 것이며, 고품질을 수출하여 대접받는 우리 과일로 수출시장을 선도해나가야 한다.

■구본권<아산원예농협 조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