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팜 사후관리로 효율성 높여야
스마트팜 사후관리로 효율성 높여야
  • 조형익 기자
  • 승인 2019.03.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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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 혁명이 낯익은 용어가 된 지금, 농업계도 정보통신기술(ICT)이 결합된 스마트팜이 속속 출현하고 있다. 스마트팜은 ICT가 농업에 접목되면서 이전에 하던 농업방식과는 하늘과 땅 차이가 날 만큼 커다란 변화를 몰고 왔다. 기존의 힘들고 어렵고 낡은 이미지의 농업에서 벗어나 노동력을 덜 투입하고도 생산성과 품질을 높이는 농업으로 부각되고 있다

또한 과거에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컴퓨터에 의해 농장의 온습도와 햇볕량·이산화탄소 등 생육환경이 조절되고 각종 정보가 수집된다. 수집된 정보는 다시 농장경영에 활용돼 농업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게 한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스마트팜 도입이후, 생산성은 30.1% 1인당 생산량은 36.9% 증가했다. 반면, 고용노동비는 8.6% 병해충 질병은 17.3% 줄어들면서 농가경영비 개선 효과도 거두고 있다. 특히 휴대폰 등 움직이면서 볼 수 있는 장비(태블릿 등)가 빠르게 보급되면서 자리를 비우기 어려운 농업의 특성을 보완하고 있다.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각종 최첨단 센서와 네트워크 기반이 안정화 되면서 농작물 생육 환경을 최적의 상태로 만들어 가고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스마트팜은 아직 갈 길이 멀다. 우선 돈이 많이 들고 시스템에 대한 숙련된 지식과 데이터 활용성 등이 부족하다. 그렇다보니 최첨단 시스템을 효과적으로 사용하지 못하고 단순작업 도구로 사용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선 사후관리를 위한 체계적인 교육이 적극적으로 추진돼야 한다. 형식적인 교육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교육을 반복적으로 시행, 숙련도를 높여야 한다. 표준화는 업계의 의견을 반영, 장기적인 관점에서 추진할 필요가 있다. 중요한 빅데이터도 연구와 농업현장 등 사용처의 목적에 따라 구분, 수집해 제대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