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회장 김병원) 경제지주는 지난달 27일부터 이틀간 농협경주교육원에서 전국 산지유통관리자 60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산지유통관리자 Build-Up’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산지유통관리자들은 ▲친환경농업인 조직화 ▲작부체계 구축전략 ▲개정 근로기준법, 유연근무제 노무교육 등 실무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을 수강했다.

또한, ▲산지유통관리자 우수사례 발표 및 역량강화를 위한 종합토론 ▲산지유통관리자 간 네트워크 구축 및 활동전략 공유를 통한 푸드플랜 실행력 제고 방안 등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산지유통관리자는 농산물 생산에서 출하까지 산지유통 전반을 담당하는 산지농협 소속의 전문가로 지난해 기준으로 584명이 농가조직화, 생산지도, 농산물 마케팅 등의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 한 해 동안 내실 있는 생산자조직 기반 확대에 앞장선 공선출하조직을 시상하기 위한 ‘2018년도 우수공선출하회 연도대상 시상식’도 함께 열렸다.

연도대상에는 경남 남밀양농협(조합장 김영관)의 ‘남밀양농협 참감자공선출하회’가 선정되었으며, 강원 김화농협(조합장 엄충국)의‘유럽종토마토공선출하회’, 제주 남원농협(조합장 김문일)의‘노지감귤공선출하회’가 본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부대행사로 진행된 우수 농산물 전시회에서는 산지유통관리자들이 담당하는 농산물의 상품화, 차별화, 조직화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품목별 인적 네트워킹을 활성화 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었다.

농협 김원석 농업경제대표이사는 “2020년까지 산지유통관리자를 700명까지 확대해 농산물 제값받기의 핵심 전문인력으로 육성할 것”이라면서, “푸드플랜 관련 농업인 조직화, 지역 중심의 연합마케팅사업 기반 등을 조기에 마련해 농가소득 향상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