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농산물 수출 강세 지속
신선농산물 수출 강세 지속
  • 김다혜 기자
  • 승인 2019.02.25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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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농식품 수출 전년동기 대비 5.9% ↑
1월 수출액 기준 사상 최대치 기록 … 신선농산물 14.4% 증가

농식품 수출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던 전년 1월 실적(544백만불)을 다시 경신하며 수출실적 집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신선농산물 수출은 지속적인 상승세(14.4%↑)를 이어가고 있고, 전년 소폭 감소(△1.4%)했던 가공식품은 증가세(3.9%↑)로 전환됐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에 따르면  ’19년 1월 농식품 수출액은 5억7천6백만불로 전년 동월 대비 5.9% 증가했다.   

이중 신선농산물은 딸기, 파프리카 등 채소류, 인삼, 김치 등 주력 품목 대부분이 증가하며, ’18년 동월 수출액 대비 14.4% 증가한 1억2천만불을 달성했다.

딸기(11.8백만불, 26.9%↑)는 주요 수출 시장인 홍콩, 싱가포르, 베트남 등의 수출 강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인삼(17, 4.3%↑)은 중국 춘절 겨냥 선물용 홍삼 수요 확대로 증가하였고, 김치(9.1, 30.5%↑)는 일본 최대 유통업체(이온리테일) 판촉 등에 따라 큰 폭으로 늘었다

가공식품 수출은 4.5억불로 음료, 라면, 조제분유 제품이 호조세이고, 담배세부과 등으로 급감했던 중동 지역 연초류 수출 감소폭이 둔화되면서 전년 동월 누계 대비 3.9% 증가했다.

아세안·일본·중국 등 주요 수출국은 전년 동기 대비 고르게 증가했으나, OIC(이슬람 국가)는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일본 수출은 1억2천6백만불로 파프리카, 김치 등 신선농산물의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며 전년 동기 대비 14.7%증가했다.

중국 수출액은 16% 증가한 8천만불로, 선물용 홍삼 등 인삼(5.5백만불, 63.4%↑)과 유자차(1.9, 4.2%↑) 수출이 증가 했다.

아세안 지역 수출은 1억1천5백만불로 10.9% 증가하는 등 한국산 딸기(7.1백만불, 39.1%↑)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농식품부 이재욱 식품산업정책실장은 “통상환경 악화 등으로 국가 수출산업 전반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도 농식품 수출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1분기 집중 판촉·마케팅을 추진하고, 수출 애로 상담, 사업 설명회 등 찾아가는 수출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