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원협 사과 70톤 수출성공
충북원협 사과 70톤 수출성공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9.02.18 11: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8일 미국·대만 수출 선적식열려
지난 8일 충주 APC에서 대만·미국 수출 선적식이 열렸다.
지난 8일 충주 APC에서 대만·미국 수출 선적식이 열렸다.

명품 충주사과가 미국과 대만 소비자를 만난다.

충북원예농협(조합장 박철선)은 충주거점산지유통센터에서 지난 8일 선적식을 열고 미국과 대만으로 각각 29톤, 41톤 물량을 수출했음을 밝혔다.

대만 타이페이와 미국 로스앤젤레스, 뉴욕등지로 수출되는 사과는 작년 한 해 충북원예농협의 끊임없는 노력으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저품위 수출 위주였던 대만은 수출농가를 대폭확대하는 전략 등을 취해 수출량확대 효과를 봤다.

이번 수출까지 8차에 거쳐 총 200톤 가량을 수출했고, 향후 40톤을 추가 선적하며 2019년 상반기 물량이 전년도 수출물량을 초과했다.

미국은 충주사과의 위상을 널리 알리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자체와 연계해 홍보 및 판촉행사를 진행한 것이 바탕이 됐다.

이번 미국수출은 현지 요청에 따라 고품질 대과 5kg, 3kg 포장 단위가 수출길에 올랐다.

또한 충북원협은 까다롭기로 유명한 미국의 검역규정을 통과하기 위해 지난해 4월 농가교육을 시작으로 10월 수출농가 재배지검사, 11월 저온저장고 및 훈증시설 테스트를 거쳤다.

올 1월에는 대미 검역관의 참관하에 저온저장고를 오픈해 2주간 대미 수출사과를 선별, 훈증, 포장하는 작업을 했고 이는 철저히 농가별로 관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원예농협 관계자는 “향후 지자체와 현지 업체, 원협간의 연계를 더욱 강화해 수출물량을 2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라며 “또한 베트남, 작년에 선과장으로 신규지정된 태국 등 동남아지역 수출물량확대에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김다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