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떫은감 생산량 전년 대비 19% 증가 예상
올해 떫은감 생산량 전년 대비 19% 증가 예상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9.02.07 13: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밤 생산량 임가 고령화로 지난해 대비 6% 감소
‘2019 산림·임업 전망 발표대회’ 개최
‘2019 산림·임업 전망 발표대회’에 참석한 주요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9 산림·임업 전망 발표대회’에 참석한 주요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올해 떫은감 생산량은 지난해 대비 1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나 밤 생산량은 전년 대비 6%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은 지난달 31일 코엑스에서 ‘산림·임업·산촌, 기회와 도약’이라는 주제로 ‘2019 산림·임업 전망 발표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금년 떫은감 생산량은 전년대비 약 19% 증가한 18만5,000톤으로 전망됐다. 저온 및 폭염 등 자연재해로 지난해 생산량이 전년보다 감소했지만 올해 기상에 큰 변화가 없다면 생산량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단, 작년 저온피해로 고사 및 생산성이 저하된 성목이 많고 과거 가격하락으로 재배 및 경영을 포기한 임가가 많아 증가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건조감 수입량은 전년보다 12.4% 감소한 540톤(신선감 기준 810톤), 수출량은 전년보다 17.6% 증가한 280톤(신선감 기준 420톤)으로 전망된다.

2028년 떫은감 생산량은 19만6,700톤으로 전망되며 홍시, 곶감 등 가공제품에 대한 고정적인 수요가 있고 재배기술 발달 등으로 인해 생산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판단된다.

올해 밤 생산량은 임가의 고령화 및 노동력 감소로 인한 재배관리의 어려움과 낮은 농가수취가격 등으로 지난해 대비 6% 감소한 5만3,000톤으로 예상된다. 고령화로 인한 노동력 감소와 높은 인건비를 절감하기 위해 밤 수확을 위한 생산지원 정책 확대 등이 필요하다.

금년 밤 수출은 작년보다 2% 감소한 8,600톤으로 전망되며 수출선 다변화, 산지가격 변동 등으로 달라질 수 있다. 수입은 냉동밤 중심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지난해보다 1% 증가한 1만1,570톤으로 전망된다.

향후 10년간 밤 생산량은 연평균 2%씩 감소해 2028년에는 4만2,000톤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년 대추 생산량은 기상여건이 평년수준을 회복한다면 평년(12,247톤)과 비슷한 1만2,100톤으로 예상된다. 건대추 수입은 지난해보다 1% 증가한 464톤, 수출은 2% 감소한 46톤으로 전망된다.

건대추 수입은 작년보다 1% 증가한 464톤, 수출은 2% 감소한 46톤으로 예상된다. 2028년 대추 생산량은 평년보다 10% 적은 1만1,000톤에 이를 것으로 관측된다.

올해 표고버섯 생산량은 전년보다 증가한 3만1,000톤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2016년부터 생산량이 유지되고 있으나 지난해는 고온피해로 생산량이 감소했으며 올해는 다시 이전 생산량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금년 표고버섯 수입량은 전년보다 소폭 감소한 1만9,000톤 내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작년 생표고 가격 상승으로 수입량이 증가했지만 올해에는 생산 안정화에 따른 가격하락으로 수입량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중국산 톱밥배지 수입량은 원산지표시제 등의 영향으로 전년보다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경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