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산림·임업 전망 발표대회’ 개최
올해 떫은감 생산량은 지난해 대비 1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나 밤 생산량은 전년 대비 6%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은 지난달 31일 코엑스에서 ‘산림·임업·산촌, 기회와 도약’이라는 주제로 ‘2019 산림·임업 전망 발표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금년 떫은감 생산량은 전년대비 약 19% 증가한 18만5,000톤으로 전망됐다. 저온 및 폭염 등 자연재해로 지난해 생산량이 전년보다 감소했지만 올해 기상에 큰 변화가 없다면 생산량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단, 작년 저온피해로 고사 및 생산성이 저하된 성목이 많고 과거 가격하락으로 재배 및 경영을 포기한 임가가 많아 증가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건조감 수입량은 전년보다 12.4% 감소한 540톤(신선감 기준 810톤), 수출량은 전년보다 17.6% 증가한 280톤(신선감 기준 420톤)으로 전망된다.
2028년 떫은감 생산량은 19만6,700톤으로 전망되며 홍시, 곶감 등 가공제품에 대한 고정적인 수요가 있고 재배기술 발달 등으로 인해 생산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판단된다.
올해 밤 생산량은 임가의 고령화 및 노동력 감소로 인한 재배관리의 어려움과 낮은 농가수취가격 등으로 지난해 대비 6% 감소한 5만3,000톤으로 예상된다. 고령화로 인한 노동력 감소와 높은 인건비를 절감하기 위해 밤 수확을 위한 생산지원 정책 확대 등이 필요하다.
금년 밤 수출은 작년보다 2% 감소한 8,600톤으로 전망되며 수출선 다변화, 산지가격 변동 등으로 달라질 수 있다. 수입은 냉동밤 중심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지난해보다 1% 증가한 1만1,570톤으로 전망된다.
향후 10년간 밤 생산량은 연평균 2%씩 감소해 2028년에는 4만2,000톤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년 대추 생산량은 기상여건이 평년수준을 회복한다면 평년(12,247톤)과 비슷한 1만2,100톤으로 예상된다. 건대추 수입은 지난해보다 1% 증가한 464톤, 수출은 2% 감소한 46톤으로 전망된다.
건대추 수입은 작년보다 1% 증가한 464톤, 수출은 2% 감소한 46톤으로 예상된다. 2028년 대추 생산량은 평년보다 10% 적은 1만1,000톤에 이를 것으로 관측된다.
올해 표고버섯 생산량은 전년보다 증가한 3만1,000톤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2016년부터 생산량이 유지되고 있으나 지난해는 고온피해로 생산량이 감소했으며 올해는 다시 이전 생산량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금년 표고버섯 수입량은 전년보다 소폭 감소한 1만9,000톤 내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작년 생표고 가격 상승으로 수입량이 증가했지만 올해에는 생산 안정화에 따른 가격하락으로 수입량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중국산 톱밥배지 수입량은 원산지표시제 등의 영향으로 전년보다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경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