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놉시스는 아름답고 화려한 꽃을 오랜 기간 감상할 수 있어 전세계적으로 사랑받는 화종이다. 이 중에서도 향기 있는 팔레놉시스는 아름다운 꽃에 향기의 매력을 더해 소비자의 기호도를 충족하기 좋으나 팔레놉시스 일반 재배종의 대다수는 향기가 없어 이는 산업적으로 중요한 육종목표가 되어왔다.

이에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는 2017년 소형의 향기 있는 팔레놉시스 ‘옐로우센트’를 육성하였다. ‘옐로우센트’는 노란색 바탕에 중앙에 분홍색을 띠고 있는 소형품종으로 반점이 없어 깨끗한 느낌을 준다. 개화성이 좋아 꽃대가 2대씩 발생하며 꽃대 길이는 38cm정도이다. 한 꽃대당 크기 5.5cm정도의 꽃이 15개 정도 달려 풍성한 느낌을 주고 향기는 중간 정도의 강도를 가지고 있으며, 밝은 녹색의 잎을 가진다. 

초세가 비교적 큰 편이므로 생육기에 충분한 광을 확보할 수 있도록 일정간격을 두고 밀식재배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하며, 개화기에 생육기보다 광도를 높여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나 직사광선은 꽃의 탈색을 유도할 수 있어 30%전후의 차광조건이면 양호하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화훼과 농업연구사 안혜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