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화훼 신품종 중국 수출 확대
강원도 화훼 신품종 중국 수출 확대
  • 원예산업신문
  • 승인 2019.01.14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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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체 육성 백합·칼라 구근 수출 계약 체결
강원도농업기술원은 지난 8일 본원 소회의실에서 강원도에서 육성한 화훼 신품종 구근의 중국 수출 확대를 위한 수출 계약식을 체결했다.
강원도농업기술원은 지난 8일 본원 소회의실에서 강원도에서 육성한 화훼 신품종 구근의 중국 수출 확대를 위한 수출 계약식을 체결했다.

강원도농업기술원(연구개발국장 방순배)은 지난 8일 본원 소회의실에서 강원도에서 육성한 화훼 신품종 구근의 중국 수출 확대를 위한 수출 계약식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은 수출업체인 3G바이오그룹(대표 김희석)과 우리도 백합, 칼라 구근생산 농가와의 수출계약으로 중국, 베트남 등 아시아 화훼시장에서 국내산 화훼 품종의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추진되는 컨테이너 물량 단위의 본격적인 수출이며, 계약액은 자체 육성한 백합 40만구(8천만원)와 칼라 2만구(2천만원)의 구근 1억원이다.

국내 화훼 수출은 그동안 백합을 중심으로 일본에 절화로 수출하는 것이 대부분이었으나, 이는 네덜란드에서 육성한 품종의 구근을 고가로 수입하여 재배 후 수출하는 고비용 저효율 생산체계이며, 최근에는 화훼 수출의 일본시장 의존도 심화와 엔저 영향으로 수출물량의 급감과 수출가격도 지속적으로 하락되고 있다.

강원도농업기술원은 수입 구근에 대처하고 대량생산 체계를 구축하기 위하여 수입국의 기호도에 맞는 품종을 개발하여 백합은 강릉백합영농조합, 칼라는 원주 칼라세상 해란농원, 춘천 화림농장을 중심으로 구근보급을 추진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18년도에는 중국 최대 화훼 생산지인 곤명 지역에서 품평회를 개최하여 ‘오륜’, ‘갤럭시나인’ 등 백합 품종과 ‘골든하트’, ‘립글로’ 등 칼라 품종의 우수성을 인정받았고, 금년부터 본격적인 수출 확대를 위해 3G바이오그룹과 수출화훼농가와의 수출 계약 체결을 추진하게 됐다. 3G바이오그룹은 1997년부터 중국 곤명에서 화훼류 생산·판매, 농자재 유통 및 수출·입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중견업체로 20년간 중국 기업과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성공적으로 사업을 운영해 왔다.

임상현 원예연구과장은 “침체된 한국 화훼산업 발전을 위해 자체 품종육성과 구근의 안정생산체계 확립을 통해 재도약을 위한 활로를 모색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물량확대를 통해 강원도를 구근화훼 수출의 전진기지로 육성하는데에 선도적 역할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